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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8:13

전쟁 사기

스메들리 버틀러 지음 | 권민 옮김
144쪽 | 10,000원 | 신국판 변형(140×215) | 무선
ISBN 978-89-964600-7-7  03390 | 2013년 6월 25일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지난 약 80년 동안 전 세계인에게
놀라움과 감동과 교훈을 안겨준 반전 클래식!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 고백하는 전쟁의 충격적 진실!

탐욕적인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최초로 고발한 화제작 한국어판 최초 출간!

반전 문학의 백미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전쟁을 위한 기도』 수록!

반전주의자가 된 전쟁 영웅, 스메들리 버틀러

1881년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퀘이커교 집안에서 태어난 버틀러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898년에 스페인-미국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분위기에 휘말려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신병 교육을 받고 소위로 임관해 쿠바로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34년 동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이끌었다. 무려 121회의 전투에 참여했고 목숨이 위태로운 큰 부상을 두 차례나 입었다. 그러면서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았다. 퇴역하기 전까지 모두 16개의 훈장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5개는 무공 훈장이다. 미국 군 역사상 해병대 최고 훈장인 ‘브레빗 훈장’과 두 개의 의회 ‘명예 훈장’을 수훈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스페인-미국 전쟁 때부터 시작된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와 간섭주의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가이면서 평화주의자였다. 퇴역을 즈음하여 그는 자신의 과거, 조국과 세계의 변화를 회고하고 통찰하며 열정적인 반전 연설과 평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현역으로 있으면서 더 이상 “자본주의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위에 맞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주창한 헌법상의 기본 원칙을 널리 전파하는 연설가로 변신했다. 즉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비간섭주의와 평등 외교를 호소했다.

그는 1930년대에 미국 700여 개 도시를 돌며 1,200여 회의 연설을 했다. 기업들의 전시 부당이득 취득,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 미국에서 세력을 넓혀가기 시작한 파시즘에 반대하는 거리낌없는 연설로 전국적인 명성과 지지를 얻었다. 이후 해외 참전군인들의 권익 신장, 미국의 군비 확장 반대, 국외 전쟁 개입 반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반대를 주장하며 대중과 정치인들을 상대로 활발한 반전 평화 활동을 펼치다가 1940년에 세상을 떠났다.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최초로 고발한 화제작, 『전쟁은 사기다』

1935년 버틀러는 미국 기업들의 전시 부당이득 취득에 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전쟁은 사기다』를 출간했다. 1930년대 초 전국을 누비며 한 연설을 보강해서 펴낸 이 책에서 그는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밝히고, 애국심과 영웅심으로 포장된 전쟁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했다. 그래서 대중들의 뜨거운 찬사와 전시 부당이득 취득자들의 차가운 비난을 함께 받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문학으로 손꼽히는 이 짧은 에세이는 지금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교양서이자 교육서로 널리 읽히고 있으며,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사실상 비간섭주의를 포기한 미국의 군사적 침략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비판하는 중요한 준거 자료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 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혔다. ‘군산복합체’라는 용어는 1961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퇴임 연설에서 비롯됐지만 버틀러는 이미 한 세대 전에 선구적으로 군산복합체의 적나라한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미국에서 재계와 산업계가 정계를 등에 업고 군부를 앞세워 국제적으로 ‘갑’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미국 전쟁 무렵부터였다. 그들은 바나나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소위 ‘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게 됐고 제2차 세계대전부터 오늘날까지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점점 더 강화해 왔다.

책에서 버틀러는 미국의 “군사 조직”이 부유한 미국 기업들의 이득을 위해 어떤 식으로 이용됐는지 실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자세히 설명한다. 이런 사실에 대해 어렴풋이 아는 현대인들조차도 그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설명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 그는 전쟁 지지자들이 대중에게 전쟁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신’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밝힌다. 그들은 참전 행위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성스러운 사역으로 미화하면서 군사적 모험에 따르는 경제적 이득 편취는 함구한다.

버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쓴 이 책에서 새로운 전쟁의 임박,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위험성 증가, 미래의 가공할 무기들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여준다. 또 군사력을 자국 방어용으로만 제한할 것을 주장하면서 일본 군함이 미국 서부 연안에 출몰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한다. 나중에 정말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자 사람들은 버틀러의 이런 언급에 전율했다. 비록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의 공격 때문에 고립주의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전쟁에 내재된 경제적 의미와 제국주의에 관한 버틀러의 관점은 지금도 그대로 유효하다.

마크 트웨인의 『전쟁을 위한 기도』 수록

본서에서는 「제3장 누가 빚을 갚는가?」(104~105쪽)에 나오는 아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마크 트웨인의 반전 엽편소설 『전쟁을 위한 기도』를 함께 수록했다.

"이 전쟁 프로파간다는 너무나 악랄해서, 하느님까지 끌어들였다. 그러지 않은 이가 더러 있긴 했지만, 우리의 성직자들까지 함께 나서서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라고 부르짖었다. 독일인들을 죽이라고 했던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편이고 독일인들을 죽이는 것은 그분의 뜻이었다.
그리고 독일에서도 명망 있는 목사들이 나서서 독일인들에게 연합국 사람들을 죽이라고 외쳐댔다. 그것은 우리의 하느님과 같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 이것은 사람들이 전쟁 의지와 살인 의지를 갖도록 하기 위한 보편적인 프로파간다의 일환이었다."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분노한 마크 트웨인은 『전쟁을 위한 기도(The War Prayer)』를 써서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에 보냈다. 하지만 이 여성 잡지는 너무 과격하다는 이유로 게재를 거부했다. 이 작품은 마크 트웨인이 1910년 4월에 죽을 때까지 발표되지 못했다. 신성 모독으로 여겨질까 봐 두려워한 가족들이 만류하기도 했고 친구들도 발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삽화가 겸 작가인 대니얼 카터 비어드(1850~1941)가 그에게 어떻게든 이 작품을 발표할 건지 묻자 트웨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뇨. 나는 거기서 온전한 진실을 말하긴 했지만, 이 세상에서는 죽은 자만이 진실을 말할 수 있지요. 필시 내가 죽은 뒤에야 발표될 거요.”

퓰리처상 위원회 위원이면서 마크 트웨인에 정통한 전기 작가인 앨버트 페인(1861~1937)에 따르면, 트웨인은 1904~1905년에 이 작품을 쓴 후 곧바로 발표하려 했지만 잡지사로부터 게재를 거부당했다. 페인은 1910년 그가 죽은 후 미발표 원고 가운데서 이 작품을 발견했다. 페인은 이것을 자신이 1923년에 편집해서 펴낸 마크 트웨인 에세이 선집 『유럽 그리고 다른 곳에서(Europe and Elsewhere)』에서 처음 발표했다. 

매우 함축적이고 짧은 풍자소설이면서 산문시의 특징을 지닌 이 작품은 종교와 전쟁의 관계, 전시에 조장되는 무분별한 애국심과 군중심리, 전쟁에 대한 그릇된 환상과 전쟁의 무시무시한 실상을 칼날처럼 예리하게 그려내 반전 문학의 백미로 불린다. 극적인 반전으로 큰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결말이지만 누구나 금방 그 웃음을 그치고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본 번역에서는 시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독서의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시 형식으로 편집했다.

***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남북한은 지금도 휴전 상태로 심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나 발표가 있을 때마다 방산주가 들썩이고 남북 교류가 활성화될 때마다 경협주가 급등한다. 전쟁은 대개 정치에서 시작되고 정치로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날 전쟁과 가장 큰 실질적 영향을 주고받는 분야는 경제다. 전쟁이 민족 감정이나 이념보다 경제적 이득에 의해 시작되고 끝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이념 대립의 틀에 갇힌 채 전쟁에 대해 점점 둔감해지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이 책은 현대 전쟁의 속성을 이해하고 반전 평화 의식을 가지는 데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100주년이 된다. 서구에서는 많은 기념행사와 관련 도서의 출간이 예정돼 있다. 『전쟁은 사기다』도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낸 베스트셀러 저자 제시 벤투라의 머리말을 달고 미국에서 새로 발간될 예정이다.

■ 주요 서평

《뉴욕 타임스》(1936)
버틀러 장군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며 “투쟁하는 평화주의자”다. 그는 자신의 영웅적인 전공(戰功)을 자본주의의 침탈 행위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외국의 모든 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살롱》(2010)
버틀러는 늘 기득권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평생 동안 필리핀과 중국부터 아이티 그리고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누비며 군사 작전을 폈던 그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 행위에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1960년대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산복합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 수십 년 전에 이미 미국의 군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펴냈다.

랠프 네이더(변호사, 시민운동가, 논픽션 저자, 미국 녹색당 대통령 후보 5회, 2003)
버틀러는 책에서 전시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데 한 장(章)이나 할애했다. 또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지 않을 경우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들면서 “하느님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악랄한 프로파간다에 대해서도 썼다. 버틀러 장군은 “이런 사기를 없앨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했다. 전시 부당이득을 취득할 자들을 먼저 징병하라!

신디 시한(반전운동가, 작가, 2012년 미국 대선에서 평화자유당의 부통령 후보, 2010)
오늘날 이 책에 강한 신뢰감이 가는 이유는 저자의 연설이 있고 나서 75년 동안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일부 고유명사들을 현재의 해당자들로 바꾸면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다. 전쟁 중에 부자들은 늘 이득을 챙기고 가난한 자들은 늘 그 이득에 해당하는 채무를 진다. 언제나 그렇고 예외란 없다.

에이미 굿맨(방송 아나운서, 논픽션 저자, 2011)
퇴역한 미국 해병대 소장 스메들리 달링턴 버틀러는 1935년에 “전쟁은 사기다”라고 말했다. 전시 부당이득 취득에 관한 그의 얇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표현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사실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는 의료보험 예산을 두고 왈가왈부하기 전에 전쟁 비용부터 삭감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J. 코인(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 2012)
많은 군사적 침략 행위에 참여해 본 버틀러는 전쟁 중에 힘없는 시민들이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육체적, 정신적 대가를 감내하는 동안 소수의 상류층이 엄청난 부당이득을 올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시민, 정치인, 경제인, 학자들은 아직도 버틀러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짐 브룸리(군사학자, 논픽션 저자, 2013)
1935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비록 시대적 상황이 바뀌긴 했지만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효한 진실을 담고 있다. 그래서 반전 클래식이자 군사 클래식으로 자리 잡아 널리 읽히고 있다.

마이클 저지마(반전운동가, 논픽션 작가, 2003)
최근에 내가 읽은 『전쟁은 사기다』를 보면 버틀러 장군은 이미 1930년대에 “전쟁은 아주 오랫동안 사기였다”고 말했다. 부시와 친한 기업들은 우리가 낸 세금을 독식하는 계약을 맺고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전쟁은 확실히 사기다.

길라드 아츠몬(평화운동가, 소설가, 재즈 연주자, 2011)
최고 영예인 의회 명예 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전쟁 영웅이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까발리는 유명한 연설을 담은 이 책은 전쟁에서 소수가 다수를 희생시켜 부당이득을 챙긴다고 말한다. 버틀러는 부당한 정부 정책에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은 진정한 애국심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필립 A. 패루지오(정치운동가, 칼럼니스트, 2012)
퇴역한 해병대 소장 스메들리 버틀러는 1935년에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얇은 책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이 기업들의 이득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조종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 도대체 변한 것이 무엇인가?

숀 카즈웰(소설가, 출판인, 2010)
1935년에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한때 절판되기도 했으나 계속 발행돼 지금은 많은 판본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버틀러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감성과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며 무시무시한 내용을 부드러운 연설조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정치 책이 아니라 에세이로 읽힌다.

조엘 터닙시드(걸프전 참전군인, 논픽션 작가, 2003)
이 얇은 책에서 버틀러는 전쟁과 전쟁 도발자 그리고 전시 부당이득 취득자 모두에게 분노하고 있다. 아이젠하워의 “군산복합체”라는 개념은 이 책에서 분노하는 대상에 번지르르한 광을 입혀 거창하게 만든 것에 불과하다.

일라이어스 에일리어스(베트남전 참전 해병대원, 사업가, 2011)
1960년대에 나는 베트남전에 참전하느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버틀러 기지에 두어 번 간 적이 있지만 버틀러 장군과 그의 책에 대해 안 것은 2000년이 되어서였다. 버틀러는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유명한 체스티 풀러 장군보다 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가 퇴역 후에 쓴 얇은 이 책은 군산복합체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애슐리 스미스(작가, 2003)
버틀러는 무서운 군인이었다. 버틀러가 군대를 이끌고 니카라과에 쳐들어갔을 때 니카라과의 엄마들은 아이들을 훈육하며 이렇게 말했다. “말 안 들으면 (사탄이 아니라) 버틀러 장군이 잡아간다.” 그런 그가 퇴역 후에 완전히 변신했다. 1935년에 펴낸 반전 클래식 『전쟁은 사기다』에서 그는 미국의 군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한다.

■ 지은이 스메들리 버틀러(Smedley Darlington Butler)
1881년 7월 30일 펜실베이니아 주 웨스트체스터에서 3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는 모두 퀘이커교 집안 출신이었고, 아버지 토머스 스토커 버틀러는 변호사이자 판사였으며 31년간 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냈다. 외조부는 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스메들리 달링턴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1898년에 스페인-미국 전쟁이 일어나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소위로 임관한 뒤 쿠바로 파견됐다. 이후 필리핀과 중국, 중남미로 파견되어 약 120회의 전투에 참여하며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래서 해병대 최고 훈장인 브레빗 훈장을 수훈하고 미국 최고의 훈장인 의회 명예 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유일한 전쟁 영웅이 됐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에 위치한 미군 상륙 기지의 지휘관으로 활동했으며 1929년 마흔여덟에 최연소로 당시 해병대 최고 계급인 소장에 올랐다. 하지만 평소 평화주의, 반파시즘 언행을 한 것이 빌미가 되어 해병대 사령관 인사에서 밀려나 1931년에 퇴역하고 말았다. 퇴역 후에는 반전 평화주의 연설가로 미국 700여 개 도시를 돌며 1,200여 회의 연설을 해 전국적인 명성과 지지를 얻었으며, 1935년에 자신의 연설을 보강해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펴냈다. 출간과 동시에 화제작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클래식으로 손꼽힌다. 그는 또 대공황 시절 부유한 자본가들이 그들에게 불리한 경제 정책을 펴는 루스벨트 대통령을 축출하고 파시스트 정권을 세우려고 한 음모를 폭로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음모는 나중에 사실로 밝혀졌지만 음모 가담자들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는 1930년대의 반전 평화주의 운동을 이끌다가 1940년 6월 21일 필라델피아 해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 옮긴이 권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역사 사용설명서』, 『황금 비율의 진실』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사
번역자 서문

제1장 전쟁은 사기다
제2장 누가 이득을 보는가?
제3장 누가 빚을 갚는가?
제4장 이런 사기를 없애는 방법!
제5장 전쟁일랑 집어치워라!

전쟁을 위한 기도

주요 서평 

2018.10.24 18:11

 

불량 제약회사
제약회사는 어떻게 의사를 속이고 환자에게 해를 입히는가

벤 골드에이커 지음 | 안형식, 권민 옮김

519쪽 | 22,000원 | 신국판 변형(146×220) | 무선
ISBN 978-89-964600-8-4 | 2014년 4월 20일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옥스퍼드 의대 출신의 저명한 과학저술가 벤 골드에이커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베스트셀러 의학 논픽션!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 선정 “올해의 책”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2012)

영국 아마존 논픽션 1위에 오르고 24개국 판권이 계약된 화제작!






제약회사가 의사를 속인다고? 설마 그럴 리가!
처방하는 의사도 모르는 약의 진실, 그럼 환자는 어떡하나!


제약회사와 의사는 지나친 유착관계가 의심될 정도로 서로에게 솔직할 것 같다. 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의사는 환자에게 기존 약이 잘 듣지 않으면 새로운 약을 투여한다. 광고나 약품 설명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동료 의사의 말, 학회 자료 등을 참고해서 신중하게 새로운 약을 선택한 후 처방전을 쓰고 투여를 시작한다. 하지만 환자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이상한 유해반응까지 보인다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저 환자가 특이체질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대개는 의사가 온갖 경로를 통해 접한 자료가 제약회사에서 내놓은 편향된 자료이기 때문이다. 제약회사가 공개하지 않은 자료 중에는 새로운 약이 기존 약보다 효과가 좋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임상시험이나 심지어 심각한 부작용에 관한 보고까지 들어 있다.

그러니 당연히 의사나 환자는 약의 진짜 효능이나 부작용에 관해 전혀 알 수가 없다. 제약회사는 자기네 약에 유리한 결과만 발표하고 불리한 결과는 은폐한 채 의사나 환자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규제 당국에도 보고하지 않는다. 설령 제약회사가 그런 자료를 규제 당국에 제출한다 하더라도 규제 당국 역시 의사나 환자에게는 그것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가 처방 결정을 내릴 때 이용하는 의학적 근거가 의도적으로 왜곡돼 있다. 처방 결정이 오도될 경우 의사는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도 어쩔 수 없이 잘못된 진료를 하게 되고, 환자는 헛돈을 쓰거나 생고생을 하거나 죽을 수도 있다.

과학계의 “부정부패 탐정”으로 불리는 과학저술가 벤 골드에이커,
의약 연구 자료 은폐의 전모를 최초로 밝혀내 폭로하다!

이제까지 의약 분야의 비판서들은 대부분 효능을 부풀리는 임상시험 조작이나 과대과장 마케팅, 그리고 의료계와 제약업계 간의 검은 뒷거래나 유착관계 같은 문제들에 집중했다. 그런데 베스트셀러 『배드 사이언스(Bad Science)』를 통해 세계적인 과학저술가로 떠오른 영국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겸 유행병학자인 벤 골드에이커(Ben Goldacre)가 처음으로 거대 제약회사들의 의약 연구 자료 은폐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과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객원기자로도 활동한 그는 이 문제에 탐사 보도 형식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제약회사가 의사와 손잡고 벌이는 부정행위를 조사한 것이 아니라, 제약회사가 의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인을 어떤 식으로 기만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어떤 해를 입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위키리크스 수준으로 밝혀낸 모든 사실을 신간 『불량 제약회사(Bad Pharma)』에서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했다.

여느 의료 비판서나 규제 당국의 두루뭉술한 발표와 달리, 그는 자신이 조사한 문제와 관련이 있는 제약회사, 임상연구자, 의사, 병원, 대학교, 언론, 학자, 대필가, 그리고 약품까지 실명을 하나하나 모두 드러냈다. 의학계를 위시한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졌지만 누구 하나 그에게 명예훼손 소송이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못했다. 근거가 너무나 구체적인 데다 명백한 사실에 기초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의약계를 더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캠페인이 일어났다.

2012년 9월 이 책이 출간되고 나서 이듬해인 2013년 1월 저자는 코크란연합, 《영국의학저널》, 근거중심의학센터 등과 함께 지금까지 모든 임상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공개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 올트라이얼스(AllTrials)를 주창해 온라인 임상시험 등록소 www.alltrials.net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5만여 명의 개인, 120여 개 환자 단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을 비롯한 주요 제약회사, 의학지, 의학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가 저자를 비롯한 의료 전문가들을 불러 독감 약 타미플루 비축과 제조사 로슈의 연구 자료 은폐에 대해 듣고 나서, 현재 처방되고 있는 모든 치료제에 관한 모든 임상시험 자료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보건부에 권고했다.

저자가 폭로한 사실들은 지극히 불편한 진실이다. 연매출이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보다 마케팅에 더 많은 돈이 지출되고 있다. 신약 임상시험 결과는 조작되기 일쑤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약에 맞는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규제 당국은 그들을 거의 규제하지 못한다. 제약회사의 의약 연구 자료가 모두 공개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환자를 위한 최상의 처방을 내릴 수 있지만 의사는 그런 정보로부터 늘 소외되어 있다. 권위 있어 보이는 학술지들은 사실상 제약회사의 광고지나 다름없다. 저명한 학자들의 이름이 붙은 의약 논문들은 대개 제약회사에서 대필로 작성한 것들이다. 의대 졸업 후 약 40년간 임상 진료를 하는 의사들은 제약회사로부터 무료 의학 교육을 받고 그 제약회사의 약을 환자에게 처방해 준다. 명백한 사기이자 부정행위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 모든 것이 완전히 합법이거나 완전히 허용되고 있으며, 아무도 나서서 해결하지 않고 있다.

제약회사 로슈는 부작용 자료를 비롯한 임상연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의사들은 타미플루를 아이들과 일반 감기 환자들에게 과잉 처방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2009년부터 타미플루(Tamiflu)라는 독감 약을 사서 비축하는 데 수백억 내지 수천억 원을 지출했고 지금도 계속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인 로슈는 타미플루의 임상 연구 자료 전체를 공개하라는 의약 연구자들의 요구를 2009년부터 4년 동안이나 묵살했다. 당시 연구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타미플루 임상시험은 일반적인 독감 환자들에게 실시되지 않고 타미플루의 효능이 부풀려질 만한 특정한 독감 환자들에게 실시됐으며, 국가별 보건 당국에서 발표한  효능이 제각각이었고, 심각한 신경정신과적 유해반응(부작용)도 500건 넘게 보고됐다.

로슈는 전체 연구 자료를 아직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타미플루의 약효와 부작용에 관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간간이 로슈는 직․간접적으로 타미플루에 유리한 정보를 내보내고 있는데, 최근인 2014년 3월 중순에는 “4년 전 독감 유행 시기”를 중심으로 한 타미플루 처방의 효능 분석 결과가 노팅엄 대학교 주도로 발표됐다. 그런데 의혹이 가라앉기는커녕 증폭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애초에 로슈는 타미플루가 사망을 포함한 합병증 발생률을 67퍼센트까지 줄여준다고 했지만) 이 결과에서는 “입원” 환자들의 사망률을 19퍼센트가량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효능을 확신했다. 특히 16세 미만 “아이들”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면서도 이상하게 아이들에 대한 처방을 섣불리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물론 부작용에 관한 연구 결과는 전혀 발표하지 않았고, 사망률을 줄이려면 증상 발현 후 이틀 이내에 “조기 투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이 책에 따르면, 공정한 논문이라면 대개 근거 자료를 객관적으로 제시한 후 편향되지 않은 결론을 내린 후 최종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는데) 다른 사항들은 제쳐두고 굳이 이 연구의 핵심 결과는 “사망률 감소를 위한 타미플루 조기 투여”임을 강조했다. (이 책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자면, 사실 영국의 “명문” 노팅엄 대학교에서 “세계적인” 학술지 《랜싯》 온라인에 발표한 이 연구는 하필이면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의 전적인 후원을 받아 진행됐고 로슈와 이해관계가 있는 학자들이 대거 논문에 이름을 올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게다가 연구 대상자 가운데 압도적인 다수는 개발도상국 환자들이어서 자료 신뢰도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렇다 보니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타미플루가 감기를 비롯한 독감 유사 질환들에 엄청나게 과잉 처방되고 있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아이들에 대한 투여도 이전과 똑같이 계속되고 있다. 이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 로슈의 자료 공개 거부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위의 발표가 있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4월 10일에 영국의 BBC와 《가디언》 을 비롯한 주요 언론에 영국 정부가 효능 없는 약 타미플루에 4억 7300만 파운드(약 8300억 원)나 낭비했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지금까지 로슈가 건네준 자료를 근거로 약효를 조사한 독립적인 연구 단체인 코크런연합이 타미플루는 성인과 아이들 모두에서 사망 같은 합병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전혀 없고 단지 증상을 미미하게 완화해주는 효과밖에 없다고 발표한 것이다. 타미플루는 7일간의 독감 증상을 겨우 반나절 내지 하루 정도 줄여주었는데, 이것은 해열진통제인 파라세타몰의 효능과 비슷하다고 했다. 영국 정부가 타미플루를 사들여 비축한 것은 진짜 치료제인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독감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것이었는데, 타미플루는 독감의 유행을 막을 수 있을 만한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아울러 타미플루는 메스꺼움, 두통, 신경정신과적 유해반응, 신장 질환, 과혈당증 같은 여러 부작용도 유발한다고 했다. 옥스퍼드 의대 근거중심의학 교수인 칼 헤네간(Carl Heneghan)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5억 파운드에 달하는 돈이 인간의 건강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를 끼친 것 같다. 약효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너무나 결함이 많아서 대중을 오도하는 데 멋대로 오용됐다”고 했다. 코크런연합의 주장에 대해 로슈는 “타미플루는 100개국의 의약품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코크런연합은 잘못된 통계 분석을 이용했다”며 두루뭉술한 반박만 했다.

이 책에는 타미플루 외에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주요 의약품들의 사례가 수없이 등장한다. 위장약과 다이어트 약부터 당뇨병 약, 고지혈증 약, 항우울제, 항암제, 여타 중증 질환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매년 수억 달러 내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하는 중요한 약들에 숨겨진 거북하고 무시무시한 진실이 드러나 있다.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해법까지 제시한 대중과학서!

이 책은 저자의 조사 결과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예들로 가득하며, 대중과학서답게 의약품이나 의학에 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평이한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ED 강연 과학 분야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강사로도 유명한 저자 특유의 유머 감각과 비판적 어조가 녹아 있어 과학책 치곤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가 이 책의 내용을 다룬 TED 강연은 www.ted.com/talks/view/lang/ko//id/1575에서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한글 자막이 나온다).

아울러 이 책의 번역에 고려대학교 예방의학 교수이자 보건대학원장인 안형식 교수가 참여해 의학적, 과학적 내용에 대한 재확인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현 및 부가 설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례에 대한 검증 수단인 “체계적 고찰”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비영리 학술 단체 코크란연합의 한국지부장이기도 한 안형식 교수는 “옮긴이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만약 제약회사의 조작 때문에 효과가 똑같다고 알려진 두 약 가운데 어느 하나가 실제로는 다른 하나보다 효과는 적고 위험은 크다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문제는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고, 저자는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머리말」에서 말하기를, 저자는 “너무나 우려스러운 문제들은 단순히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주요 단락 끝에서는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몇 가지씩 제안했다. 그 제안들은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즉 의사, 환자, 정치인, 학자, 규제 당국, 제약회사에 따라 다르게 제시했다.”

■ 주요 서평

제약회사들에 대해 분노에 찬 폭로를 하면서도 근거에 충실한 주장을 하고 있다. 제약회사 내부 자료에 근거해 은폐된 임상시험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거의 위키리크스에 버금간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 의약계 전문가들의 세계가 충격으로 다가온다. 《뉴욕 타임스》

처방 받은 약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 전에 먹어야 할 것이다. 읽고 나면  먹고 싶지 않을 테니까. 《타임》

약간은 전문적이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충격적인 내용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때로는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널리 읽힐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심기가 불편해지고 분노하게 될 것이다. 6000억 달러 규모의 제약업계가 의약 연구 자료를 숨겨서 의사와 환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신약의 효능과 위험에 관한 진실을 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철저한 의학 탐사 보도 같은 책이다. 골드에이커의 친절한 글쓰기에는 책장이 넘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 분노에 찬 열정과 진정성이 있고, 꼼꼼하게 수집한 근거로 무장하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디언》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이가 갈릴 정도로 분노하게 만드는 책이다. 거대 제약회사들이 자기네 이익을 위해 환자의 안전을 어떤 식으로 내팽개치는지, 치명적인 의약 연구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사람들을 죽이는지, 그리고 약효에 관한 자료를 찾는 의사들이 모든 자료를 접할 수 없게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의약 문제를 다룬 어떤 책과의 비교도 불가하다.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책이었는데 골드에이커가 써내서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훌륭한 작품이다. 《텔레그래프》

“2012년 최고의 책.” 영국의 의학 논객이자 과학저술가인 골드에이커가 제약업계의 연구부정행위와 부정한 상술을 이빨로 물어뜯고 있다. 임상시험 결함에 대한 분석은 실로 충격적이다. 특히 제약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필독서다. 《파이낸셜 타임스》

이 책을 읽으려면 충격 받아 졸도할 각오를 해야 한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탐욕과 타락에 빠져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제약회사들이 약의 특허 기간을 늘리고 약값을 고의로 높이기 위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나면 누구든 기겁을 하게 될 것이다. 골드에이커의 철저하고 치밀한 조사에 대해 어떤 제약회사도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다. 《선데이 타임스》

골드에이커의 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제약회사들이 저지른 온갖 악행을 폭로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끊임없이 은폐해 온 것을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부정행위를 한 의사, 학자, 규제 당국, 관련 단체, 언론에까지 화살을 겨누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문제에 대한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랜싯》

벤 골드에이커가 <배드 사이언스>에 이어 또 해냈다. 골드에이커는 재능이 뛰어난 작가다. 재치가 있고 냉소적이고 신랄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철두철미하다.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한 권으로 엮어내기가 어려울 법하지만 설득력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멋지게 해냈다. 비록 끔찍하고 암울한 이야기지만, 약이 필요할 때 효과적인 치료제만 처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약을 처방하는 의사가 약의 효능과 위험에 대해 모두 알 거라 믿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읽어야 할 책이다. 《보스턴 글로브》

제약회사들에 대한 이 뜨거운 폭로에서 의사 겸 저널리스트인 골드에이커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는 일반인에게 효과 없고 위험한 약을 팔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일당들을 낱낱이 고발한다. 골드에이커는 복잡하고 학술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을 쉽고 평이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의료산업복합체의 썩은 심장부에 대한 명쾌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의 진정한 강점은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재정이 빈곤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규제 당국은 제약회사를 감독할 수 없다. 그래서 의약 정보를 모든 이에게 공개하지도 못한다. 이 중요한 책에서 저자는 분노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책을 읽고 나면 분노하게 될 것이다. 《뉴 스테이츠먼》

“2012년 최고의 책.” 세상에서 가장 냉철한 과학자가 제약업계의 범죄행위와 부정부패에 맞서 전쟁을 벌인다.
《스카우트》

“2012년 연말 연휴 추천 도서.” 충격적이면서도 지당한 말씀이다. 《메일 온 선데이》

골드에이커의 글은 아주 세심해서, 문외한인 독자들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뉴요커》

골드에이커의 중요한 폭로를 접하는 독자들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기 전에 약의 효능과 위험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북리스트》

의료 정책가와 의사, 그리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에 맞서 자신을 지켜야 하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지침서다. 《커커스 리뷰》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시무시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집에 있는 약상자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다라 오브라이언(BBC <과학 클럽> 진행자)

의료인들이 환자의 이익보다 제약회사의 이익을 도모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고통을 겪거나 죽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책이다. -이언 차머스(코크란연합 설립자)

■ 지은이 벤 골드에이커(Ben Goldacre)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옥스퍼드 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 마이클 존 골드에이커의 아들이다. 옥스퍼드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에서 인지신경과학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임상의학을 연구하고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는 런던 위생학 및 열대의학 대학원에서 유행병학 연구강사로 활동해 왔다.
과학 칼럼니스트 겸 과학저술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영국과학저술가협회상을 2회나 수상했다. 의학전문기자협회(MJA)로부터 의학언론상을 받았고, 공중보건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향상시킨 공로로 헬스워치(HealthWatch) 상도 수상했다. 왕립통계협회에서 수여하는 언론통계우수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고, 과학 언론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헤리엇와트 대학교와 러프버러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옥스퍼드 대학교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을 비롯한 많은 학교와 기관, 단체에서 300여 회의 강연을 했고 BBC TV와 라디오 등 방송에도 출연했다.
첫 책 『배드 사이언스』(2008)는 영국 아마존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50만 부가 넘게 판매됐고 약 30개국 판권이 계약됐다. 두 번째 책 『불량 제약회사』(2012)는 제약업계의 연구부정행위와 비윤리적 상술을 폭로해 세계적으로 큰 충격과 논란을 일으켰으며, 베스트셀러 의학 논픽션으로 24개국 판권이 계약됐다. 이 책의 영향으로 2013년 1월 코크란연합,《영국의학저널》, 근거중심의학센터 등과 함께 지금까지 모든 임상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공개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 올트라이얼스(AllTrials)를 주창해 온라인 임상시험 등록소 www.alltrials.net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 옮긴이 안형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예방의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 보건복지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평가위원, 국제근거중심의료학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학술 연구 단체인 코크란연합의 한국지부 지부장으로서 체계적 고찰의 최신 성과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 옮긴이 권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황금 비율의 진실』, 『전쟁은 사기다』, 『역사 사용설명서』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환자가 죽더라도 불리한 자료는 숨긴다
2장  은밀하고 비정한 신약 탄생 신화
3장  쉬쉬하며 거수기 노릇 하는 규제 당국
4장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불량한 임상시험
5장  더 저렴하고 더 믿음직한 임상시험이 가능하다
6장  약을 팔 수 있는 오만 가지 기막힌 상술

맺음말
옮긴이의 말
약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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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8:11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
잠재된 꿈과 능력을 실현하는 행동심리 전략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 김근희 옮김
256쪽 | 15,000원 | 46판(128×188) | 양장
ISBN 978-89-964600-6-0 13180 | 2013년 2월 15일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대공황을 치유한 역동적 심리 멘토링
대공황 시절 절망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심어준 심리 치유 에세이!

미국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고 11개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20세기폭스 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제작해 크게 흥행한 뮤지컬 영화의 원작!

성취와 자아실현에 관한 인간의 심리적 본성을 파헤친 실용적인 고전!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의 “에즈 이프 원리”를 최초로 활용한 인생 지침서!
세계적인 성공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추천한 필독서!

데일 카네기, 나폴레온 힐과 더불어 미국의 “긍정적인 생각 운동”을 주도한
『작가 수업』저자 도러시아 브랜디의 대표작 한국어판 최초 출간!

좌절하고 낙담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다!

1929년 10월 24일 미국의 주가 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의 골은 길고 깊었다. 1930년대 후반 들어 조금씩 좋아지기는 했지만, 30퍼센트가 넘는 실업률과 장기간의 빈곤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은 좌절과 절망, 의지력 상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도러시아 브랜디의 대표작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Wake Up And Live!)』는 바로 이런 시기의 한가운데인 1936년 2월에 출간됐다. 당시 브랜디는 엘리트 여성으로서 편집자, 소설가, 비평가, 논픽션 작가, 강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특히 작가 및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강연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강의를 하며 자신의 놀라운 경험을 소재로 자기계발 성격의 심리 치유 에세이를 집필했는데, 그 결과가 가히 경이로웠다.

무명의 소설가이자 편집자였던 저자가 독서를 하다가 얻은 깨달음을 실천해 불과 2년 만에 베스트셀러 작가 겸 유명 강사로 변신한 자전적 성공담에 기초한 이 책은 절망에 빠진 미국인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면서 연말까지 무려 200만 부가 넘게 판매돼 미국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논픽션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듬해인 1937년 초에는 20세기폭스 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가 개봉돼 크게 히트했으며, 하반기에는 「사랑과 속삭임(Love and Hisses)」이라는 속편까지 개봉됐다. 또 배우들이 부른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아 OST 음반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세기 10대 명 뮤지컬 영화”로 꼽히기도 하며 2011년에 DVD로 복원되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 "레게의 아버지" 밥 말리는 1979년 "Wake Up And Live"라는 곡을 발표했다.



■ 주요 서평

승리하고 성공한 것처럼 행하라. 그러면 엄청난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작가 도러시아 브랜디는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에서 자신이 발견한 중요한 성공 비법인 ‘에즈 이프(AS IF) 법칙’을 소개한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라.” 즉 실패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 성공을 이미 거둔 것처럼 행동하라는 뜻이다.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세계적인 성공 컨설턴트 겸 베스트셀러 작가)

작가 겸 강사로 유명한 저자가 독서를 하다가 얻은 깨달음과 그것을 실행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자신이 과거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깊이 분석한다. 그러고 나서 삶을 더 의미 있게, 노력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뉴욕 타임스》(1936)

미국에서 “긍정적인 생각 운동”은 대공황 시절 출판에서 시작됐다. 대공황기 중반에 삶의 모든 것을 바꾸는 긍정적인 생각에 관한 중요한 고전 두 권이 출간됐다. 하나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1936)이고, 다른 하나는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1937)이다. 오늘날 거의 모든 비즈니스맨이 데일 카네기나 나폴레온 힐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그들이 놓치고 있는 다른 중요한 책이 하나 있다. 바로 도러시아 브랜디의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1936)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나 나폴레온 힐의 책보다 먼저 출간됐다. 대공황 시절 브랜디는 “긍정적인 생각”의 전파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만 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그녀가 “행동심리”와 “자기암시”를 통해 어떻게 소심한 무명의 작가에서 베스트셀러 소설가 겸 유명 강사가 됐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 노리 머스터(메사커뮤니티 대학 교수 겸 논픽션 작가)

저명한 편집자이자 작가인 도러시아 브랜디는 베스트셀러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에서 정신을 더 ‘예리’하고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12가지 정신 훈련법을 소개한다. 이 훈련법의 목적은 평상의 습관에서 탈피해 최대의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하는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시험하고 단련해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솔직히 나도 몇 가지 훈련법을 실행해 보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 나머지도 실행해 볼 예정이다. 브랜디의 훈련법은 창의성과 정신적 유연성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뿐더러 ‘행복’이라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모험하고, 실험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대체로 더 행복하다.
- 그레첸 루빈(베스트셀러 『무조건 행복하라』의 저자)

정말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하든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건강이 좋아질 수도 있고 인간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이제 가능하다. 이것은 바로 도러시아 브랜디가 밝혀낸 사실이다. 브랜디의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고전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는 한때 절판됐으나 최근에 다시 여러 판본으로 나오고 있다. 브랜디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라!” 저자는 이것을 통해 누구도 필적할 수 없는 성공을 일궈냈다.
- 로버트 C. 워스텔(자기계발서 저자 겸 출판인)

이 책은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안내서다.
- 도널드 고든 카티(자기계발연구소 소장)

내가 읽어본 최고의 자기계발서다. 단순명쾌하다.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 책은 언제나 나를 성공의 길로 다시 인도했다.
- 칼 A. 딕슨(목사,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카운티 갈보리교회)

이 책은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진실로 가치가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12가지 정신 훈련법만 실행해 봐도 좀 더 목적 있는 자기 삶을 펼칠 수 있다.
- 에이블 벡퍼드(자기계발서 저자 겸 컨설턴트)

도러시아 브랜디는 실행에 옮기자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심오한 표현을 이 책에서 밝힌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라.”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묻는다. “정말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 데릭 존스(기업 컨설턴트 겸 자기계발서 저자)

나는 이 책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읽어본 최고의 자기계발서다. 쉽게 읽힐 뿐만 아니라 실행하면 진짜로 효과가 있다! 그래서 30여 년 동안이나 늘 곁에 두고 읽어 왔다.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이 책에서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 스테퍼니 린 스미스(대체의학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이용하면 훨씬 보람 있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 《리더(Reader)》

인생을 바꾸어 주는 유익한 책으로 항상 곁에 두고 읽을 만하다.
- 《아우어월드(OurWorld)》

도러시아 브랜디 ‘여사’가 책을 하나 썼는데, 그걸 ‘세상에나’ 사이먼앤드슈스터 출판사가 펴냈다. 이 작자들은 확실한 목적이 있어 보인다. 나를 비롯해 헛된 공상이나 일삼는 얼빠진 사람들의 정신을 다잡아서 이 험한 세상을 발끝으로 똑바로 서서 걸어 다니게 만들 심산이다. 나는 이 책이 족히 20만 부는 팔릴 거라 장담한다.
- 《뉴요커》(1936)

■ 지은이  도러시아 브랜디(Dorothea Thompson Brande)
1892년 1월 12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프레더릭 톰슨과 앨리스 톰슨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앨리스 도러시아 앨든 톰슨(Alice Dorothea Alden Thompson)이다. 미시즈 스타레츠 여학교와 시카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루이스 공과대학(현재 일리노이 공과대학교)과 미시간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10년대에 신문사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에서 기자로, 1920년대에 유명한 문예지 《아메리칸 머큐리(The American Mercury)》에서 발행 및 유통 관리자로 일했다. 1930년대에는 문예지 《북먼(Bookman)》(1934년 이후 《아메리칸 리뷰(American Review)》)에서 부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이 시기에 작가 및 작가 지망생을 위한 전국적인 통신 교육 학교를 운영하며 순회 강연을 했다. 소설가, 비평가, 칼럼니스트, 논픽션 작가로도 폭넓게 활동했고, 1936년에는 《아메리칸 리뷰》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수어드 콜린스(Seward B. Collins, 1899~1952)와 결혼했다. 학창 시절에 우수한 대학생들의 모임인 파이베타카파회의 회원이었고, 감독교회 신도였으며 공화당원이었다. 1948년 12월 17일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인 심리 치유 에세이 『깨어나 네 삶을 펼쳐라(Wake Up and Live!)』(1936)는 대공황기에 절망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면서 2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이듬해 1937년에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했다. “현대의 모든 글쓰기 지침서의 어머니”로 불리는 『작가 수업(Becoming A Writer)』(1934)은 작가 및 작가 지망생을 위한 필독서로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읽혀 왔으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글쓰기 교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다른 작품으로 『레비존 씨, 미국을 말하다(Mr. Lewisohn Interprets America)』(1933), 『가장 아름다운 여인(Most Beautiful Lady)』(1935), 『필리파에게 부치는 편지(Letters To Philippa)』(1937), 『나의 천하무적 아주머니(My Invincible Aunt)』(1938) 등이 있다.

■ 옮긴이  김근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수학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방송 및 문학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탕접시』, 『백합』, 『그들이 사랑한 시간』, 『달빛 포옹』, 『마지막 화살』, 『벨칸토』, 『코끼리는 기억한다』(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9), 『슬픈 유혹』 등이 있다.

■ 차례
Prologue   깨달음의 빛
Chapter 1   우리는 왜 실패하는가
Chapter 2   실패에의 의지  
Chapter 3   그들은 왜 인생을 낭비하는가 
Chapter 4   실패에서 오는 보상 
Chapter 5   에즈 이프 법칙의 힘
Chapter 6   성공을 위한 첫걸음 
Chapter 7   중요한 세 가지 조언
Chapter 8   스스로 할 것인가, 의지할 것인가
Chapter 9   창조적 상상을 하라
Chapter 10   상상으로 통하라  
Chapter 11   성공을 위한 정신 훈련 
Epilogue   리듬을 타면서 용기 있게 
옮긴이의 말  
이 책에 대하여

2018.10.24 18:11

소중한 삶은 없다
방황하는 영혼들을 치유하는 끝없는 사랑과 연민의 힘


그레고리 보일 지음 | 이미선 옮김
336쪽 | 15,000원 | 신국변형(145*215) | 무선
ISBN 979-11-955265-4-3 | 2016년 12월 24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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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수천 명의 조직폭력배들을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세계 갱들의 수도 LA에서 “갱들의 간디”라고 불리는
그레고리 보일 신부가 들려주는 위로와 회복 그리고 깨달음의 이야기들

 

펜 센터 유에스에이(PEN Center USA) 문학상 수상
시바 북 어워드(SCIBA Book Award) 수상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최고의 도서
영어판 원서에 없는 생생한 컬러 화보 30컷 특별 수록
아마존닷컴,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
감동과 깨달음의 찬사가 쏟아진 아마존닷컴 독자 서평 1,000여 개★★★★★


산타클로스를 닮은 여린 신부님이 혼자서 어떻게
총질하는 문신투성이 조직폭력배 수천 명을 새로운 삶으로 이끌었을까?
수많은 소년원과 교도소가 이루어내지 못한 갱생과 자활의 기적!  
 

 

어느 나라에나 많은 조직폭력배들이 있고, 국가는 그들을 엄격한 법으로 다스리지만 범죄율이나 범죄 재발률 면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86,000명의 조직폭력배를 거느린 1,100개의 갱단이 활개 치고 있어 세계 갱들의 수도라고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년 동안 수천 명의 조직폭력배들을 올바른 삶으로 이끌어낸 인물이 있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가톨릭 예수회 신부인 그레고리 보일(Gregory Joseph Boyle)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평화상’(2000), ‘올해의 인도주의자상’(2007), ‘시민명예훈장’(2008)을 포함한 많은 상과 명예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2011)에 헌액됐으며, 2013년에는 백악관이 선정하는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Champions of Change, 변화 선도자)”에 올랐다. 근래 10여 년 동안은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되어 왔다.


보일 신부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가난하고 갱들의 활동이 가장 극심한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갱 갱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대안학교를 세워 교육을 시키고 일자리 소개 조직을 운영해 직업을 찾아주다가, 나중에는 제과점과 카페를 운영하며 직접 채용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1년에는 ‘홈보이 인더스트리’라는 비영리 독립 법인을 설립해 레스토랑, 인쇄, 건물 유지보수, 조경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일자리 확충에 나섰으며,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통해 외부 기업이나 기관으로 취업의 문도 넓혀 갔다. 아울러 ‘감옥 대신 일자리(Jobs Not Jails)’ 캠페인도 활발히 벌여 왔다.


그래서 현재는 매달 200~300명의 조직폭력배를 갱생과 자활로 이끌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규모가 큰 ‘갱 갱생 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나라들에서 ‘홈보이 인더스트리’를 벤치마킹하고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요청도 쇄도하고 있지만, 보일 신부는 무분별한 요청을 모두 거부하고 각 지역과 상황에 맞는 방식을 개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서 2014년에는 글로벌 홈보이 네트워크(Global Homeboy Network, GHN)를 설립해 다른 지역들에서의 그러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보일 신부는 어떻게 조직폭력배를 새 삶으로 인도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강한 완력도, 법적인 구속도, 교묘한 속임수도, 그럴듯한 구슬리기도, 종교적 회유도 아니었다. 보일 신부는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연민을 통한 유대감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다시 말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헌신했다. 대부분 불우한 가정 환경, 열악한 사회 환경에서 자라 결국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이들을 다시 공동체의 따뜻한 울타리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과 두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쏟았던 것이다. 심지어 칼과 총의 위협을 감수하며 조직폭력배들 간의 싸움을 말렸고, 30년 동안 167번이나 갱들의 장례 미사를 거행했으며, 2003년에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혈액암 진단을 받고서도 일을 멈추지 않았다.


신간 『덜 소중한 삶은 없다(Tattoos on the Heart)』(2010)는 보일 신부가 약 25년간 갱들과 함께해 온 다사다난했던 삶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솔직하게 그려낸 에세이다. 아마존닷컴, 《뉴욕 타임스》에서 장기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을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자의 인세 및 강연 수익은 모두 ‘홈보이 인더스트리’에 기부되었다.


보일 신부의 모습과 목소리는 유튜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연을 다녔고, 책도 그런 차원에서 출간하게 됐다. 보일 신부의 ‘갱 갱생 사업’이 LA를 넘어 미국 전역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된 뉴스 프로그램 「60분(60 Minutes)」(1990)의 영상은 https://youtu.be/Y_Y5PzmJ86Y에서 볼 수 있다. 이 영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책에도 실려 있으며(43~44쪽, 149~150쪽), 저자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드(TED) 강의에 출연했던(2012) 영상은 https://youtu.be/ipR0kWt1Fkc에서 볼 수 있다. 이 외의 수많은 영상과 관련 기사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홈보이 인더스트리’ 홈페이지 www.homeboyindustries.org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때로는 배를 잡을 정도로 재미있게, 때로는 눈물을 뚝뚝 흘릴 만큼 슬프게,
그리고 때로는 상념에 잠길 정도로 감동적이고 깊이 있게
조직폭력배들과의 일상을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내다!


보일 신부는 여러 대학에서 영어와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말과 글을 세련되게 사용할 줄 알고, 모든 일과 사람을 깊고 넓게 헤아릴 줄 알며, 신을 위한 믿음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믿음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아주 섬세하게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 이미선은 「옮긴이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레고리 보일 신부님은 조직폭력배들, 달리 표현하면, 전과자들이 폭력과 구금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합법적인 일자리를 구해 주는 여러 가지 자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신부님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신부님이 전해주는 에피소드들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감동적인 에피소드, 두 번째는 슬프고 안타까운 에피소드, 그리고 세 번째는 웃기는 에피소드다. 물론 두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들도 모두 감동적이다. 그러나 내가 첫 번째 범주로 분류하는 에피소드들에서는 적어도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지는 않는다.……


에피소드를 통해 보일 신부님이 일관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랑’과 ‘연민’과 ‘유대감’이다. 보일 신부님이 전과자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마주친 가장 큰 벽은 전과자들이 보이는 저항이 아니라 전과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었을 것이다. 전과자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 전과자들의 삶이 자신의 삶보다 덜 소중하다는 생각, 전과자들을 도와주려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생각. 이런 생각들은 전과자들과 자신 사이에 벽을 세우고 경계를 그음으로써 전과자들을 ‘집’ 밖의 사람들, 가장자리에 사는 사람들, 즉 주변인으로,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자리매김해 버린다. 그리고 가장자리와 주변, 경계와 ‘집’ 밖에서 희망이라는 출구 없이 절망에 갇힌 사람들은 폭력과 범죄라는 자기 파멸의 악순환에 빠져든다. 보일 신부님은 ‘갱 폭력은 희망의 치명적인 부재와 관련이 있다. 갱단에 가입한 아이 중에 희망에 가득 차 있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315~316쪽)


아울러 이 책의 내용 중 가톨릭과 관련된 부분들은, 모태 신앙자이면서 교리와 신학에 해박하고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 적이 있는 서울대학교 홍승수 명예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용하는 GoodNews(http://pds.catholic.or.kr/pds/)를 주로 참고했다. 홍승수 명예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한국을 ‘공감 부재의 사막’이라고 탄식합니다. 대한민국이 신자유주의에서 비롯한 못된 병증들의 전시장이라고 진단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공감, 그것은 ‘살 심장’을 가진 이들만이 갖는 능력일지 모릅니다. ‘돌 심장’으로 무장한, 아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앉은 돌멩이를 안고 살게 된 우리들 대부분에게서 ‘연민’의 능력이 사라진 지 오래인 듯합니다.


신부님, 제가 연민의 눈물을 흘려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제가 이 책을 통해 신부님의 삶을 엿보면서 여러 차례 연민의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일 신부님은 연민 그 자체인 예수님의 2천 년 전 삶을 오늘 그대로 살아 보여주심으로써 저의 ‘돌 심장’을 일부나마 ‘살 심장’으로 돌려놓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복지 정책이 왜 저렇게 지리멸렬인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연민의 정이 결여된 채 투표함에 던져지는 표만 어른거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 나라의 복지 정책을 입안하는 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 주었으면 합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폭력 조직에 들어가게 되는 건 그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태어난 가정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개인의 책임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그래서 신부님, 저는 이 책을 통해 부모로서 한 가정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를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7~9쪽)


■ 주요 서평

신부님, 제가 연민의 눈물을 흘려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제가 이 책을 통해 신부님의 삶을 엿보면서 여러 차례 연민의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일 신부님은 연민 그 자체인 예수님의 2천 년 전 삶을 오늘 그대로 살아 보여주심으로써 저의 ‘돌 심장’을 일부나마 ‘살 심장’으로 돌려놓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승수(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추천사」 중에서

 

최근 몇 년간 읽은 최고의 책 가운데 하나다. 나는 이렇게 아름다우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글을 쓸 수가 없다. 슬퍼서 우느라, 재미있어서 웃느라, 연신 눈물을 흘렸다. 앤 라모트(소설가)

 

인간 영혼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어루만져 주는 탁월한 작품이다. 케리 케네디(인권운동가)

 

읽으세요. 그리하여 삶을 변화시키세요! 리처드 로어 신부(행동명상센터 설립자 겸 운영자)

 

내가 입때까지 읽어본 가장 용기 있고, 인간적이고, 감동적이고, 희망 가득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갱들의 간디’인 보일 신부님의 이 책은 지칠 줄 모르는 고결한 정신과 진실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잭 콘필드(작가, 심리학자)

 

보일 신부님의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화해하고, 나누고, 깨닫고, 사랑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충만한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준다. 앤젤리카 휴스턴(영화배우, 사회운동가)

 

수많은 젊은 조직폭력배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데 모든 것을 헌신한 삶을 돌아보는 특별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다수를 이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마틴 신(배우, 사회운동가)

 

글 솜씨가 탁월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환희가 넘치는 회고록이다. 저자가 갱 관련 폭력 사건으로 사망한 젊은이들을 150명 넘게 땅에 묻어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이 지닌 경쾌함에서 저자의 대단한 문학적, 정신적 내공을 읽을 수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믿기 어려운 놀라운 책이면서 귀담아 들어야 할 고백을 담고 있다. 맬컴 클라인(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명예교수)

 

훌륭한 문학 작품을 읽을 때처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이 책은 분명 현대의 도시 풍경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고전이 될 것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지은이 그레고리 보일(Gregory Joseph Boyle)

195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1972년 가톨릭 예수회에 입문하여 1984년 신부 서품을 받았다. 워싱턴 주 곤자가 대학교에서 철학과 영어를 전공했고, 캘리포니아 주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교와 예수회 신학교에서 각각 영어 석사 학위와 신학 석사 학위를, 매사추세츠 주 웨스턴 신학대학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학 연구를 마친 그는 1984년 해발 2,560미터에 위치한 볼리비아 중부의 도시 코차밤바로 가서 일 년 동안 수행하고 봉사했다. 이후 1986년부터 1992년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가난한 보일하이츠 지역에 위치한 덜로리스미션 성당에서 주임신부로 재직했다. 당시 이 성당은 수많은 갱단들이 활개 치는 두 개의 대규모 공공 빈민주택단지 사이에 있었고, 두 빈민주택단지는 수십 년 동안 갱단 세계의 수도로 유명했다. 오늘날 로스앤젤레스에는 86,000명의 조직폭력배를 거느린 1,100개의 갱단이 있고 보일하이츠는 갱들의 활동이 가장 극심한 지역이다.


저자는 갱단이 판치는 이 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988년 덜로리스미션 대안학교를 세워 조직폭력배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미래를 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1992년에 홈보이 베이커리와 홈보이 토르티예리아를 세웠고, 이후 다양한 사회 복지 사업들을 추진해 2001년에는 비영리 독립 법인인 ‘홈보이 인더스트리’를 설립했다. 현재 홈보이 인더스트리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갱 갱생 사업’을 펼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 30년간 저자는 자발적으로 찾아온 12만 명의 갱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어 그중 수천 명을 새로운 삶으로 인도해냈다. 어린 청소년들을 다시 학교에 다니게 했고, 젊은이들에게는 직업 교육을 시켜서 일자리를 찾아주었다. 홈보이 인더스트리에서 벌인 제과, 카페, 레스토랑, 인쇄, 건물 유지보수, 조경 등 여러 사업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은 젊은이들은 출신 갱단에 상관없이 더불어 일하고 성취하면서 상호 적대가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배웠다.


저자는 ‘캘리포니아 평화상’(2000), ‘올해의 인도주의자상’(2007), ‘시민명예훈장’(2008)을 포함한 많은 상과 명예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2011)에 헌액됐으며, 2013년에는 백악관이 선정하는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Champions of Change, 변화 선도자)”에 올랐다. 2003년에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혈액암 진단을 받았는데, 언제 악화될지 모를 병마와 싸우면서도 강한 소명 의식으로 ‘감옥 대신 일자리(Jobs Not Jails)’ 캠페인과 갱 갱생 사업을 계속해왔다. 20년 넘게 갱들과 함께한 고단하고 감동적인 삶을 엮어 2010년에 펴낸 『덜 소중한 삶은 없다(Tattoos on the Heart)』는 아마존닷컴,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로서 지금까지 약 30만 부가 판매됐다.


■ 옮긴이 이미선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자크 라캉: 욕망 이론》(공역), 《자크 라캉》, 《무의식》, 《연을 쫓는 아이》,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페미니즘 이론을 통한 아동문학작품 읽기》, 《창조적 글쓰기》, 《순수의 시대》,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여성, 거세당하다》 등이 있다. 저서로는 《라캉의 욕망 이론과 셰익스피어 텍스트 읽기》가 있다.

■ 차례

추천의 말
머리말
프롤로그

 

1장 좁지만 넓은 문
2장 수치심이라는 독
3장 끝없는 연민의 힘
4장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5장 천천히 이루는 일
6장 서로의 관할 구역 안으로
7장 기쁨이 담긴 관심
8장 실패와 죽음을 극복하는 길
9장 틈새 없는 유대감의 공동체

 

옮긴이의 말


2018.10.24 18:09

역사 사용설명서
인간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하는가

마거릿 맥밀런 지음 | 권민 옮김

288쪽 | 값 15,000원 | 변형판(142×210) | 역사
ISBN  979-11-955265-5-0 | 2017년 4월 1일 2판 1쇄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2010)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2009~2011)
*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2014)
*2013년에 절판됐다가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재출간된 필독 역사 교양서!
*2판 1쇄 한정 「평화의 소녀상」 우편엽서 제공!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 학장(2007~)이면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히스토리 매뉴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뉴욕 타임스》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고 극찬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는 『역사 사용설명서』에서 역사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방식을 탐색한다. 역사의 가치와 위험성은 물론이고, 역사가 어떻게 이용되고 악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로베스피에르,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칠, 마오쩌둥, 카를 마르크스, 헨리 키신저,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조지 W. 부시를 비롯해 위대하거나 악명 높은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역사를 신중하게 다루는 일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한국어판에만 실린 캐나다 국영 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조지 W. 부시가 역사를 오용하고 악용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참다못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필요에 따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견주며 자신의 업적을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거들먹거렸다. 또 임기 말에는『평화를 위한 야만적인 전쟁』 같은 역사서를 읽고 엉뚱한 해석을 내놓아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비록 집필 동기는 부시 대통령 때문이었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20세기와 21세기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주요 집단, 정치인, 국가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했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발칸 반도와 중동의 갈등, 민족의 성립과 대립, 종교 및 이데올로기의 충돌, 냉전 체제, 소련 붕괴 이후의 세계 변화, 강대국의 폭력, 독재자의 지배, 개인 및 집단의 정체성 찾기 등에서 역사가 좋게 또는 나쁘게 사용된 많은 흥미로운 예들을 보여준다. 광범위한 역사적 사실과 공정한 논평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역사 사용법에 관한 핵심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격변하는 성장과 풍요의 시대에 우리는 왜 지나간 과거에 열광하는가

저자는 「1장」에서 요즘 역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과거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박물관들이 해마다 문을 열고” 있고 “오로지 역사만 다루는 텔레비전 채널들도 있다.” 또 “역사 영화들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아울러 대중 역사물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아 출판사들은 돈벌이가 되는 분야를 잘 알고 있다.”(14쪽) 그리고 “오늘날 많은 국가들은 과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주무 부처를 두고”(15쪽) 있고, “일찍이 상업적인 지방 정부와 기업들이 간파했듯이, 과거는 관광 사업에도 매우 유용하다.”(16쪽)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점과 텔레비전과 영화관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스타 강사 설민석의 역사 설명서들과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비롯한 역사책들이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가 하면, 「사임당」, 『역적』 같은 사극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위안부와 관련된 영화 작품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다. 또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앞다투어 역사를 기념하고 상품화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에 나서는 정치인들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역사로 후광을 만들어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과거보다 미래를 지향해온 북아메리카에서 역사는 인기가 높다.” 왜 그럴까? 저자는 본문의 다양한 설명과 더불어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답한다. “역사는 재미있을 수 있고 거기에는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상을 알고 싶어합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의 출신에 대한 관심이라고도 생각하지만, 과거의 모든 것이 더 단순해 보이기 때문에 인기를 끈다고도 생각합니다. 세계는 냉전 종식 이후에 정말 복잡해졌습니다.” 저자는 소련 붕괴 이후 긴장이 완화되면서 정보가 공개되어 활발한 재해석이 일어나고 세계가 복잡해져 사람들이 단순성을 추구하게 된 것이 역사 인기의 큰 요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역사는 인기 품목이다. 하지만 역사의 인기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전문 역사가가 아니다. 저자는 아마추어들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역사 악용에 동조한 전문 역사가들을 비판하면서 나쁜 역사가 판친 많은 사례를 들려준다.
 
이 책은 역사를 배우는 학생과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이고 역사를 이용해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치인, 종교인, 군인,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이 꼭 읽어 봐야 할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 해외 서평

《뉴욕 타임스》(데이비드 M. 케네디: 스탠퍼드 대학교 역사학 교수, 퓰리처상 수상자)
이 책은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인 역사가 너무나 자주 왜곡되고, 정치화되고, 악용되어 온 무수한 방식에 대해 신랄하면서도 도발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독일은 끊임없이 나치주의와 홀로코스트라는 부끄러운 과거에 시달려온 반면, 일본은 정반대다. 일본은 끊임없이 불쾌해하는 주변국들에 맞서 자신들의 침략 행위를 거의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

《보스턴 글로브》(마이클 케먼: 코넬 대학교 역사학 교수, 퓰리처상 수상자)
좋게 또는 나쁘게 고친 역사에서 배우는 우리 시대의 교훈. 이 책은 후회스러운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를 곡해하거나 악용하는 결정권자들에게 더 중요하다. 이라크 침공을 결정한 조지 W. 부시와 토니 블레어는 맥밀런 교수로부터 맹렬한 포화를 받는다. 독자들은 현대사에 정통한 그녀의 학식과 우리 시대에 주는 메시지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조너선 야들리: 서평 전문 원로 기자, 퓰리처상 수상자)
이 책은 우리가 역사를 이용하고 악용하는 방식에 대한 도발적인 진단을 하고 있다. 맥밀런 교수는 학계에서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고 기록해야 하는가보다 공적 영역에서 정치인과 언론인 그리고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이들이 역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역사를 가급적 공명정대하고 정직하게 논의하는 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그런 다음에는 물론 이곳 워싱턴에서도 널리 읽혀야 한다. 워싱턴은 태평성대일 때조차 ‘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그 적을 제거하기 위해’ 역사를 너무나 뻔질나게 무기로 사용해온 곳이다. 또한 정책과 이득을 팔아먹기 위해 일상적으로 역사를 왜곡해온 곳이기도 하다.

《살롱》
우리는 입맛에 맞는 역사를 더 잘 믿는다. 이 책은 역사가 소기의 목적을 위해 뒤틀리고 조작되고 왜곡된 다양한 방식을 열거한다. 맥밀런 교수에 따르면, 올바르게 연구된 정치사와 경제사는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또 선동정치가들이 과거를 왜곡해 자신들을 정당화하려고 할 때 대중에게 그들에 대한 회의적 불신을 일깨워줄 수도 있다. 그릇된 역사에서는 그릇된 유사 사례를 이끌어내기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올바른 역사에서도 그릇된 유추를 할 수 있음을 수많은 예를 통해 명확하게 보여준다.

《가디언》
발칸 반도에서 티베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에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네 목적을 위해 과거를 왜곡하는 경향이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이 야기할 수 있는 결과, 즉‘역사의 이용과 악용’에 관해 간결하면서도 신선한 파노라마식 조망을 하고 있다.

《텔레그래프》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계몽 수단이 아닌 오락의 형태로 역사를 점점 더 많이 탐식하는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역사가 무엇인지, 역사가 나쁜 권력으로 변질되면 어떤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바르게 사용되면 어떤 혜안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역사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이 얇지만 훌륭한 책에 담긴 교훈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다.

《선데이 타임스》
이 책은 시종일관 우리 모두가 역사에 대해 너무나 경박해졌음을 알리고 있다. 최근 격동의 20년을 보내면서 과거로의 회귀에 불꽃이 붙었다. 하지만 맥밀런 교수는 우리가 그 과정에서 데면데면해졌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과거를 다루는 방식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역사의 이용과 악용에 관한 너무나 재미있는 입문서이다.

《스펙테이터》
길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훌륭한 책이다. 우리는 역사를 왜 연구하는가? 우리는 역사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는가? 역사는 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는가? 역사는 위험한가? 맥밀런 교수는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옥소니언 리뷰》(옥스퍼드 대학교 주간 서평 웹진)
맥밀런 교수의 말처럼, 역사 서술의 위력은 사악한 목적에 악용되기 십상이다. 이라크 역사에 대한 조지 W. 부시의 명백한 무지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된 맥밀런 교수는 미국의 어리석음에 대한 공격을 넘어 역사 악용에 대한 국제적 맹공을 펼친다. 그녀는 역사 심판대 앞에서 전 세계의 정치 지도자, 미디어 엘리트를 비판한다. 아울러 그릇된 역사적 설명을 너무나 쉽게 받아들이는 대중도 비판한다. 일본, 중국, 미국의 역사 교과서에 대한 최근의 논쟁에서처럼, 그녀는 많은 국가들이 과거에 대한 비판적 평가보다 선량한 백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빈약한 민족주의적 역사를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토론토 스타》
이 격동의 시대에 역사학자인 저자가 우리에게 자신의 이득을 위해 과거를 왜곡하려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또한 역사가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되고 왜곡되고 조작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비버》(캐나다 역사 전문 격월간지)
저명한 역사가인 마거릿 맥밀런은 역사를 이용하고 악용한 정치인들을 비난한다. 이 책은 정치 행위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된 유명한 역사적 ‘사실’들을 폭로한다.

《글로브 앤드 메일》
식견이 뛰어나고 인간미 넘치는 책이다. 명료하고 재미있게 논의를 이끌어간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흥미롭게 빨리 읽을 수 있다. 편견이 없는 훌륭한 책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작가인 맥밀런 교수는 독자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올바른 과거 인식의 중요성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다.

《커커스 리뷰》
맥밀런 교수는 역사의 미묘한 뉘앙스와 그것의 왜곡과 조작을 탐색한다. 최고의 역사 교육은 역사를 정직하게 다루는 것임을 광범위하고 흥미진진하게 입증하고 있다.

《라이브러리 저널》
역사가 어떻게 조작되어 우리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살펴본다.

《북리스트》

맥밀런 교수는 역사를 연구하고 사용하는 것을 양날칼에 비유한다. 이 깊이 있고 논쟁적인 작품은 역사가와 일반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유익할 것이다.

■ 지은이 마거릿 맥밀런(Margaret MacMillan)
1943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총리를 지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1863~1945)의 외증손녀이다.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1974년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대영제국과 현대 국제 관계에 정통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1975년부터 2002년까지 토론토에 있는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고,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인터내셔널 저널》을 편집했으며, 캐나다 헤리티지 재단, 히스토리카,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처칠 협회’ 등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킹스 칼리지 대학교, 왕립육군대학, 라이어슨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왕립문예협회의 회원이다. 2002년부터 2007년 6월까지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대학의 학장을 역임했고, 2007년 7월부터는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의 학장으로 활동해왔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주요 저서로 『라지의 여인들(Women of the Raj)』(1988), 『평화 조약자들(Peacemakers)』(2001, 영국; 2002, 북미판 제목 “Paris 1919”), 『중국에 간 닉슨(Nixon in China)』(2006) 등이 있다. 특히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인 『평화 조약자들』은 더프 쿠퍼 상, 새뮤얼 존슨 상, 헤슬틸트먼 상, 아서 로스 도서상 은메달, 캐나다 총독상 등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편집자가 뽑은 “2002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 옮긴이 권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서로 『황금 비율의 진실』, 『불량 제약회사』, 『전쟁은 사기다』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역사에 열광하는 시대
2장 위안을 위한 역사
3장 누가 과거를 소유하는가?
4장 역사와 정체성  
5장 민족주의와 역사  
6장 역사의 이용과 악용
7장 역사 전쟁  
8장 길잡이로서의 역사

맺음말
감사의 말
저자 인터뷰
옮긴이의 말
추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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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8:09


박상표 평전
부조리에 대항한 시민과학자

임은경 지음


304쪽 | 18,000원 | 신국변형판(140*210) | 양장
ISBN 979-11-955265-2-9 | 2016년 1월 19일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인간과 학문을 사랑하고
부조리에 맞서며 더 정의로운 세상을 열망한
‘유기적 지식인’ 박상표의 일생


[신간 서평 뉴스]

프레시안 : 시민 과학자 박상표, 우리는 그에게 빚을 졌다

머니투데이 : 진실을 지키다 간 시민 과학자의 고귀한 삶, ‘박상표 평전’

데일리벳 : 故박상표 수의사 평전 출판,1월 17일 2주기 기념식 개최

부산일보: '국민의 건강권·알권리' 전도사

CBS 노컷뉴스: '촛불 의인' 수의사 박상표의 삶을 비추다


한겨레: 1월 15일 교양 새책

경향신문: [새 책]우리, 독립책방 外



박상표는……

1969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문학 동아리 ‘반도문학회’에서 활동하며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편 문화유산 답사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서 답사가나 안내자로 전국 곳곳을 다녔는데, 항상 사전에 충실한 자료집을 준비하고 답사지에 숨겨진 이면의 역사와 사실까지 탐구하는 학자의 자세로 임했다. 그래서 나중에 전문가 수준의 역사 칼럼과 책을 쓰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유산 답사를 하며 경실련과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는데, 이를 계기로 평화와 통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운동가로서의 영역을 넓혀갔다. 2005년에는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에 합류했는데, 이듬해 초부터 들끓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한미 FTA 정국에서 정부와 주류 전문가들의 주장에 맞서 일반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시민과학자’이자 ‘대항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촛불 시위를 이끈 이후 2014년 홀연히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외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저서로 『고적 답사 이야기』(1996, 공저), 『한미 FTA는 우리의 미래가 아닙니다』(2007, 공저), 『조선의 과학기술』(2008), 『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2008, 공저), 『불확실한 세상』(2010, 공저),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2012)가 있고, 번역서로  『빨리요, 송아지가 나오려고 해요』(2012, 아내 조미숙과 공역)가 있다.

■ 주요 서평

그는 처음부터, 이명박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쇠고기 수입을 금지할 수 없도록 졸속 합의해 준 2008년의 촛불 저항에서 선두에 섰었다. 사람들은 그를 “촛불 의인”이라고 불렀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촛불에 쫓겨 한반도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망상을 촛불 시민과 함께 막고 떠났다. 나는 이 평전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내게 전한 법치주의에 대한 열망을 그를 대신해서 전하고 싶다. 송기호(변호사, 「추천의 글」 중에서)

박상표 국장은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주류 전문가에 맞서 시민의 이익을 옹호한 대항 전문가의 한 전범을 보여줬다. 한국 사회에서 대항 전문가로 나설 용기를 내는 후배에게 박 국장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강양구(기자, 「추모의 글」 중에서)

■ 지은이 임은경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한 후 대다수 사람들을 무의식적인 소비의 노예로 만드는 산업화된 시스템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활동하며 글을 써 왔다. 인터넷 신문 《민중의소리》 기자, 월간지 《말》 국제부장, 주간지 《농정신문》 객원기자,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 객원기자, (사)슬로푸드문화원 국제협력팀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계간지 《선구자》(김상진기념사업회 발행) 편집장 및 취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 차례

추천의 글
머리말
프롤로그

1장. 여수(麗水)에서 만난 여수(麗豎)
2장. 대학 시절, 내 이름은 ‘레테르’
3장. 실천하는 지식인
4장. 문화유산 답사에 심취하다
5장. 더불어 함께
6장. 타고난 학구파
7장.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8장. 손목을 비트는 골리앗에 맞선 다윗
9장. 친미 정권, 불평등한 거래를 받아들이다
10장. 부조리에 대한 분노
11장. 성실한 가장, 그러나 늘 자유를 꿈꾸던
12장. 대항 전문가 혹은 유기적 지식인

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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