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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12:21


메이요 평전
세계 최고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을 일군 위대한 의사 삼부자

헬렌 클래피새틀 지음 | 강구정, 강미경 옮김
704쪽 | 25,000원 | 신국판 변형(144×214) | 무선
ISBN 978-89-964600-9-1 | 2015년 4월 20일 펴냄

교보문고 | 예스24 | 인터파크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영풍문고

세계 최고의 병원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창의적인 의술과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병원을 일구고
모든 지식과 자산을 공동체와 인류에 헌납한
메이요 삼부자의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삶과 정신!

영어권에서 50만 부 넘게 판매되고 18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75년 동안 모든 의료인과 의사 지망생의 필독서로 추천되어 온 명저!
퓰리처상 전기(傳記) 부문 최종 후보작!

메이요 클리닉을 일군 메이요 일가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평전!
메이요 가문과 메이요 재단이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

오늘날 의학과 의료 기술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지만 의료 서비스와 환자 만족도는 그에 비례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으나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 산업의 특성상 ‘질’보다는 ‘양’에 치우쳐 개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커지고 실질적인 의료 혜택은 그다지 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빈부 격차에 따른 의료 혜택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수익성이 낮은 진료 분야들의 의료 공백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궁극적인 피해는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잠재적인 환자인 의료인들에게도 돌아가고 있다. 과연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미국의 시사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1990년부터 해마다 미국 내 병원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순위를 발표해 왔는데 대개는 존스홉킨스 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의 1, 2위 다툼이었다. 2014년에는 공교롭게도 설립 150주년을 맞은 메이요 클리닉이 1위를 차지했는데, 사실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 100여 년 동안 늘 미국 내 최고 수준의 병원이었다. 1910년 이전부터 미국은 물론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환자들이 몰려들고 의사들이 배우러 온 일류 병원이었다. 우리나라의 삼성병원이나 백병원 같은 대형 병원들도 메이요 클리닉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수많은 국내 병원들이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국가나 기관에서 설립한 병원도 아니고 대기업이나 부호가 만든 병원도 아닌데, 미국 중북부의 시골 의사가 차린 개인 진료소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병원이 됐고 또 그 수준을 어떻게 꾸준히 지켜올 수 있었을까? 메이요 클리닉을 세운 메이요 가문 의사 삼부자의 삶과 정신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엮어낸 『메이요 평전(The Doctors Mayo)』은 이런 의문에 답하면서 의사의 역할과 의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약 75년 만에 처음으로 출간된 『메이요 평전』 한국어판!

미국에서 1941년 12월에 초판이 발행된 이래 50만 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의 “연말 추천 도서”로 선정됐고, 1942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엄선된 비평가 29명의 압도적 다수결에 힘입어 퓰리처상 최종 후보(전기 부문)에 올랐으며,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 등을 비롯해 18개 언어로 번역됐다. 또한 세계 최고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을 세운 메이요 일가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평전이자 메이요 가문과 메이요 재단이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이기도 하다.

원래 메이요 삼부자는 자서전 출간을 직업 윤리상 옳지 않다고 여겨 극도로 꺼렸다. 하지만 오랫동안 온갖 유명세를 치르다 결국 객관적이고 정당한 평가가 담긴 평전의 필요성을 느껴 미네소타 대학교 출판부에 전기 출판을 일임하고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같은 대학교 출판부에서 편집자로 일하던 저자 헬렌 클래피새틀(Helen Clapesattle)은 메이요 형제와 메이요 클리닉이 제공하는 모든 자료를 섭렵하고 관련 인물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무려 5년간이나 집필한 끝에 방대한 분량의 평전을 완성해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메이요 형제는 책이 출간되기 이태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941년에 발행된 초판은 900쪽(화보 포함)에 달했고 1969년에 나온 개정축약판도 484쪽이나 됐다.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개정축약판을 기본 텍스트로 해서 필요에 따라 초판과 여타 최신 발굴 자료를 반영해 시대적 간극을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자료가 화보로 중간중간 삽입돼 본문과 연결 지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영어판 원서와 달리 한국어판에서는 두 판본과 관련 자료에서 엄선한 112컷을 내용과 관련 있는 곳에 적절히 배치하고 충분한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훨씬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했다. 아울러 번역자들은 메이요 클리닉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앞부분에 특별히 「메이요 삼부자와 메이요 클리닉의 간략한 역사」를 작성해서 실어 많은 분량의 본문을 읽기 전에 사전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닥터 메이요, 화학자 돌턴의 제자에서 미국 서부의 시골 의사로

『메이요 평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메이요 삼부자 가운데 아버지인 윌리엄 워럴 메이요(이하 ‘닥터 메이요’)의 일대기를 통해 그가 어떤 식으로 메이요 클리닉의 기초를 놓았는지 들려주고, 2부에서는 아들인 두 형제 윌리엄 제임스 메이요(이하 ‘닥터 윌’)와 찰스 호러스 메이요(이하 ‘닥터 찰리’)의 성장 과정과 그들이 발전시켜 가는 메이요 클리닉의 모습을 보여주며, 3부에서는 현대식 종합 의료 기관으로 상당히 완성된 시스템을 갖춘 메이요 클리닉과 노년에 접어든 메이요 형제가 진료, 교육, 연구 세 영역에서 어떠한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해나갔는지 이야기한다.

아버지 닥터 메이요는 1819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유명한 화학자 존 돌턴에게 화학을 배우고  그 밑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업할 만큼 수련은 하지 않고 남다른 개척 정신에 이끌려 1846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인디애나 의과대학에서 의사 면허를 받고 결혼을 한 다음 미주리 의과대학에서도 의사 면허를 받았으며, 인디애나 주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나 건강이 나빠져 중단하고 미네소타 주로 이사했다. 그러고 나서 갓 태어난 큰아들 닥터 윌을 포함한 가족과 함께 미네소타 주 르쉬외르 지역에서 정착하려고 애쓰던 중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로체스터에서 징병 검사 군의관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오명을 쓰고 군의관에서 물러난 뒤 로체스터에서 개인 진료소를 열었다. 오늘날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1864년에 차려진 이 진료소를 공식적인 기원으로 보고 있다.

닥터 메이요는 의사로서 늘 치료가 우선이어서 진료비에 거의 연연하지 않았는데,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진료비 청구나 독촉을 일절 하지 않았다. 또 더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위해 당시 아주 비쌌던 현미경을 사려고 집을 저당 잡힐 정도로, 더 나은 의술을 배우려고 머나먼 동부를 수시로 다녀올 정도로 도전의식과 배움의 열정이 강했다. 그리고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법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정치인으로 나서서 로체스터 시장(1882~83)과 미네소타 주 상원의원(1891~95)까지 지냈다.

메이요 형제, 아버지의 진료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키우다

닥터 윌과 닥터 찰리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진료를 보고 배우고 도우며 자랐다. 닥터 윌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천재가 아닙니다. 그저 열심히 노력했을 뿐입니다. 농부의 아들이 농장에서 크듯이 우리는 의학의 세계에서 자랐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에게서 배웠습니다.”(42쪽) 그리고 마치 당연한 것처럼 각각 미시간 의대와 시카고 의대를 졸업한 뒤 아버지의 진료소에 합류해 의업(醫業)을 이어나가며 더욱 발전시켰다.

메이요 형제는 아버지처럼 가난한 환자에게는 진료비를 받지 않았지만(심지어 교통비나 생활비를 보태주기도 했다), 진료비를 낼 형편이 되는 환자에게는 정당한 금액을 청구해 더 나은 의술을 펼치는 데 투자했다. (지금도 메이요 클리닉은 환자의 재정 상태에 따라 무료 진료를 해주거나 진료비 분납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진료비 이외의 교통비나 체류비 등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또 형제는 정기적으로 연수 출장을 다니며 더 나은 의학과 의술을 배워 그것을 더욱 발전시킨 덕분에 당대의 가장 뛰어난 외과 의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사실 그들은 최고의 의술과 경영술을 바탕으로 현대식 종합병원의 기틀을 확립했고 세계 최고의 병원을 일구었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기부를 하고 공직을 맡기도 했지만 정치가로 나서지는 않았다. 닥터 윌은 주지사 후보로, 닥터 찰리는 대통령 후보로 추천됐지만 모두 고사했다.

오늘날 로체스터 시는 메이요 클리닉 덕분에 인구의 절반가량이 의료계 종사자이며 동부의 대도시 못지않게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livability.com). 이것은 메이요 형제의 의도이기도 하다. 형제는 우수한 인재들이 로체스터로 와서 대도시 수준의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이며, 누구든 메이요 클리닉으로부터 지나치게 부를 챙겨 “자녀들이 일할 나이가 되어서도 마이애미 해변에서 빈둥거리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

1932년 같이 은퇴하고 1939년 같이 세상을 떠난 메이요 형제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더 나은 진료와 연구와 교육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메이요 클리닉에 대한 일체의 소유권과 경영권도 내놓았다. 가족이나 자손들 중에 메이요 클리닉 의료진이 있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메이요 클리닉과 재단은 철저히 독립적이면서 공동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정신이자 업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언젠가 닥터 윌이 말했듯이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이며, 부모가 자식이 세상의 일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믿었기에… (544쪽)

닥터 윌이라고 해서 가족을 통해 클리닉을 영구히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차 메이요 집안의 모든 후손이 그 짐을 짊어질 만한 그릇이 되리라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그냥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법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가족과 클리닉을 완전히 분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680쪽)

닥터 윌이 이미 단언했듯이, 메이요 형제는 의료진에게 여유로운 생활과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주고자 했지만 누구든 클리닉으로부터 지나치게 부를 챙겨 “자녀들이 일할 나이가 되어서도 마이애미 해변에서 빈둥거리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았다. (589쪽)

“환자의 이익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에서 환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인 이유는 바로 설립자들의 정신이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의 분야별 전문화로 인해 환자를 부품처럼 분해해서 진료하는 것의 폐해를 100여 년 전에 이미 예견한 닥터 윌은 1910년 초 러시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의사들의 지식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서로의 상호 의존성을 좀더 정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학 지식의 총합은 이제 어느 한 사람이…… 전체 중에서 핵심이 되는 지식을 알고 있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만큼 너무나 방대해졌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의사들 사이의 협조가 필요한 것입니다. 환자의 이익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바, 환자가 진보하는 의학 지식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려면 의사들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의학을 서로 협력하는 과학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즉 환자의 이익을 위해 일반의, 전문의, 실험실 연구자가 힘을 합해야 합니다.…… 대중은 우리 의사들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길 바랄 겁니다. 이는 다시 말해 의학에서 개인주의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533쪽)

메이요 클리닉의 전설적인 천재 의사였던 닥터 헨리 플러머는 메이요 형제에게 “의학의 전문화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환자와의 관계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만 한다면 전문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고 설득했는데, 그때마다 닥터 윌은 환자는 따로따로 분해해서 ‘부품별’로 고쳐야 하는 마차가 아니라 ‘통째로’ 검진하고 치료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말했다.”(533쪽) 이것은 이른바 “다전문 집단의료 체계”로 발전해 오늘날 전 세계 의료계에 보편화되어 있다.

또 메이요 클리닉의 병원 행정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환자 개개인과 미리 약속을 잡음으로써 환자들이 몇 시간씩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여러 명의 의사에게 여러 가지 검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되자, “닥터 윌은 우려를 표명하며 개입했다. 특별히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마치 공처럼 이 의사 손에서 저 의사 손으로 넘겨진다는 점에서 환자는 ‘의료진’의 환자가 돼서는 안 됐다. 다시 말해 환자는 한 ‘진료의’의 개별 환자여야 했다. 즉 담당 ‘진료의’가 해당 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되는 동료들의 지식을 십분 활용해 환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했다.”(537쪽) 이것은 언제나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한 메이요 형제의 철학이라 할 수 있다.

메이요 형제는 자신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미국 최초의 의과대학원을 설립하고 대규모 실험의학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미래를 위한 교육과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늘 “환자의 이익”이었다. 환자의 이익을 우선시하다 보니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항상 ‘양’보다 ‘질’이 우선이고, 수익성이 낮더라도 공백이 생기는 진료 분야가 없다. 그리고 메이요 삼부자의 전통을 따라 환자의 재정 형편에 따른 진료비 설계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지도에서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미국의 지방 소도시 로체스터에 치료를 받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의아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로체스터의 역설을 이해하려고 몇 십 년 동안이나 머리를 쥐어짰지만, ‘좋은 쥐덫을 만들면 만인이 사러 찾아온다’는 옛날 격언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42쪽)

■ 주요 서평

의학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저명한 외과 의사 가족에 관한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전기이다. 메이요 형제의 허락과 협조를 받은 저자가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의료 기관 가운데 하나로 성장해 온 과정을 상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미국 중서부의 발전은 메이요 가족의 내력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 이 책은 역동적인 역사적 배경과의 정확한 연관성 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뉴욕 타임스》

이 책은 수술의 메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네소타 주에서 수술과 정치의 선구자였던 윌리엄 워럴 메이요와 그의 유명한 두 의사 아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메이요 클리닉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다. 다시 말해 어마어마한 업적과 성공을 이룬 위대한 의료 기관과 그것을 설립한 위대한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다. 《커커스 리뷰》

이 작품은 임의로 근거도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객관적 전기 출판을 허락한 메이요 형제로부터 모든 자료를 제공받은 역사학자가 5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해낸 역작이다. 여기에는 척박한 의료 환경 속에서 열과 성을 다해 수천 명의 환자들을 진료한 선구자 아버지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과 의사 가운데 두 명인 메이요 형제와, 미국 근대 의료의 초기 발전사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국외과학저널》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자신들을 “칭송”하는 신문을 한때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하려고 했던 고(故) 메이요 형제가 이번 주에는 “칭송” 받는 전기의 주제가 되었다. 《타임》

『메이요 평전』은 메이요 클리닉의 초기 역사를 다룬 최고의 걸작이다. 1943년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에 다니던 시절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이 책 덕분에 나는 메이요 클리닉에서 수련을 받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정말 나는 메이요 클리닉에서 수준 높은 의과대학원 교육을 받았다(1948~52). 케네스 R. 울링(인디애나 주 심장 전문의)

저자는 역사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윌리엄 워럴 메이요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1840년대부터 메이요 형제가 세상을 떠난 1939년까지 급변하는 의학과 의료의 발전을 제대로 이해해서 명료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세 주인공은 물론이고 수많은 주변 인물들까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글은 명쾌하고 가식이 없기 때문에 읽는 것 자체가 아주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다. 시어도어 C. 블레겐(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장 겸 역사학 교수)

■ 지은이 헬렌 클래피새틀(Helen Berniece Clapesattle)
1908년 미국 인디애나 주 포트웨인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서 세상을 떠났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37년부터 미네소타 대학교 출판부에서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해 1950년 편집장에 오르고 1953년 출판부장이 되었다. 전기 작가로 『메이요 평전(The Doctor Mayo)』(1941), 『메이요 형제(The Mayo Brothers)』(1962),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닥터 웹(Dr. Webb of Colorado Springs)』(1984) 등을 펴냈고 역사 칼럼니스트 겸 비평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 옮긴이 강구정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부산 성분도병원 외과에서 근무했으며, 1994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과 조교수가 되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일본 교토 대학 병원에서 외과 단기 연수를 거쳤으며, 미국 듀크 대학 병원의 간・담・췌장 및 간 이식 외과와 메이요 클리닉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과학 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나는 외과의사다』, 『수술, 마지막 선택』 등이 있다..


■ 옮긴이 강미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가 수업』, 『프로파간다』, 『배드 사이언스』, 『사티리콘』, 『유혹의 기술』, 『당신의 선택은? 글로벌 이슈』,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몽상과 매혹의 고고학』, 『최초의 아나키스트』,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고대 세계의 위대한 발명 70』 등 100여 종을 번역했다.


■ 차례

번역자 서문
개정축약판 서문
초판 서문
메이요 삼부자와 메이요 클리닉의 간략한 역사

프롤로그 로체스터의 역설

1부 아버지의 개척 시대
1장 서부로
2장 미네소타 변방에서
3장 로체스터로
4장 마차 타고 왕진 다니는 의사
5장 외과술의 개척자

2부 형제의 도약 시대
6장 메이요네 짝꿍
7장 의과대학에서
8장 아버지에게서 두 아들로
9장 세인트메리스 병원
10장 서부 출신의 젊은 두 의사
11장 새로운 외과술
12장 확장되는 영역
13장 동업자들
14장 인정을 받다
15장 외과의사클럽
16장 표적과 자석
17장 메이요 클리닉

3부 번영과 헌신의 시대
18장 메이요재단
19장 전쟁과 그 후
20장 미래를 향해
21장 젊은 의사들의 교육
22장 동생과 나
23장 살아 있는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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