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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5 14:32

전쟁 사기

스메들리 버틀러 지음 | 권민 옮김
144쪽 | 10,000원 | 신국판 변형(140×215) | 무선
ISBN 978-89-964600-7-7  03390 | 2013년 6월 25일 펴냄


지난 약 80년 동안 전 세계인에게
놀라움과 감동과 교훈을 안겨준 반전 클래식!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 고백하는 전쟁의 충격적 진실!

탐욕적인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최초로 고발한 화제작 한국어판 최초 출간!

반전 문학의 백미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전쟁을 위한 기도』 수록!

반전주의자가 된 전쟁 영웅, 스메들리 버틀러

1881년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퀘이커교 집안에서 태어난 버틀러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898년에 스페인-미국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분위기에 휘말려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신병 교육을 받고 소위로 임관해 쿠바로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34년 동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이끌었다. 무려 121회의 전투에 참여했고 목숨이 위태로운 큰 부상을 두 차례나 입었다. 그러면서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았다. 퇴역하기 전까지 모두 16개의 훈장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5개는 무공 훈장이다. 미국 군 역사상 해병대 최고 훈장인 ‘브레빗 훈장’과 두 개의 의회 ‘명예 훈장’을 수훈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스페인-미국 전쟁 때부터 시작된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와 간섭주의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가이면서 평화주의자였다. 퇴역을 즈음하여 그는 자신의 과거, 조국과 세계의 변화를 회고하고 통찰하며 열정적인 반전 연설과 평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현역으로 있으면서 더 이상 “자본주의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위에 맞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주창한 헌법상의 기본 원칙을 널리 전파하는 연설가로 변신했다. 즉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비간섭주의와 평등 외교를 호소했다.

그는 1930년대에 미국 700여 개 도시를 돌며 1,200여 회의 연설을 했다. 기업들의 전시 부당이득 취득,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 미국에서 세력을 넓혀가기 시작한 파시즘에 반대하는 거리낌없는 연설로 전국적인 명성과 지지를 얻었다. 이후 해외 참전군인들의 권익 신장, 미국의 군비 확장 반대, 국외 전쟁 개입 반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반대를 주장하며 대중과 정치인들을 상대로 활발한 반전 평화 활동을 펼치다가 1940년에 세상을 떠났다.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최초로 고발한 화제작, 『전쟁은 사기다』

1935년 버틀러는 미국 기업들의 전시 부당이득 취득에 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전쟁은 사기다』를 출간했다. 1930년대 초 전국을 누비며 한 연설을 보강해서 펴낸 이 책에서 그는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밝히고, 애국심과 영웅심으로 포장된 전쟁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했다. 그래서 대중들의 뜨거운 찬사와 전시 부당이득 취득자들의 차가운 비난을 함께 받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문학으로 손꼽히는 이 짧은 에세이는 지금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교양서이자 교육서로 널리 읽히고 있으며,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사실상 비간섭주의를 포기한 미국의 군사적 침략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비판하는 중요한 준거 자료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 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혔다. ‘군산복합체’라는 용어는 1961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퇴임 연설에서 비롯됐지만 버틀러는 이미 한 세대 전에 선구적으로 군산복합체의 적나라한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미국에서 재계와 산업계가 정계를 등에 업고 군부를 앞세워 국제적으로 ‘갑’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미국 전쟁 무렵부터였다. 그들은 바나나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소위 ‘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게 됐고 제2차 세계대전부터 오늘날까지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점점 더 강화해 왔다.

책에서 버틀러는 미국의 “군사 조직”이 부유한 미국 기업들의 이득을 위해 어떤 식으로 이용됐는지 실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자세히 설명한다. 이런 사실에 대해 어렴풋이 아는 현대인들조차도 그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설명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 그는 전쟁 지지자들이 대중에게 전쟁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신’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밝힌다. 그들은 참전 행위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성스러운 사역으로 미화하면서 군사적 모험에 따르는 경제적 이득 편취는 함구한다.

버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쓴 이 책에서 새로운 전쟁의 임박,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위험성 증가, 미래의 가공할 무기들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여준다. 또 군사력을 자국 방어용으로만 제한할 것을 주장하면서 일본 군함이 미국 서부 연안에 출몰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한다. 나중에 정말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자 사람들은 버틀러의 이런 언급에 전율했다. 비록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의 공격 때문에 고립주의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전쟁에 내재된 경제적 의미와 제국주의에 관한 버틀러의 관점은 지금도 그대로 유효하다.

마크 트웨인의 『전쟁을 위한 기도』 수록

본서에서는 「제3장 누가 빚을 갚는가?」(104~105쪽)에 나오는 아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마크 트웨인의 반전 엽편소설 『전쟁을 위한 기도』를 함께 수록했다.

"이 전쟁 프로파간다는 너무나 악랄해서, 하느님까지 끌어들였다. 그러지 않은 이가 더러 있긴 했지만, 우리의 성직자들까지 함께 나서서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라고 부르짖었다. 독일인들을 죽이라고 했던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편이고 독일인들을 죽이는 것은 그분의 뜻이었다.
그리고 독일에서도 명망 있는 목사들이 나서서 독일인들에게 연합국 사람들을 죽이라고 외쳐댔다. 그것은 우리의 하느님과 같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 이것은 사람들이 전쟁 의지와 살인 의지를 갖도록 하기 위한 보편적인 프로파간다의 일환이었다."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분노한 마크 트웨인은 『전쟁을 위한 기도(The War Prayer)』를 써서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에 보냈다. 하지만 이 여성 잡지는 너무 과격하다는 이유로 게재를 거부했다. 이 작품은 마크 트웨인이 1910년 4월에 죽을 때까지 발표되지 못했다. 신성 모독으로 여겨질까 봐 두려워한 가족들이 만류하기도 했고 친구들도 발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삽화가 겸 작가인 대니얼 카터 비어드(1850~1941)가 그에게 어떻게든 이 작품을 발표할 건지 묻자 트웨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뇨. 나는 거기서 온전한 진실을 말하긴 했지만, 이 세상에서는 죽은 자만이 진실을 말할 수 있지요. 필시 내가 죽은 뒤에야 발표될 거요.”

퓰리처상 위원회 위원이면서 마크 트웨인에 정통한 전기 작가인 앨버트 페인(1861~1937)에 따르면, 트웨인은 1904~1905년에 이 작품을 쓴 후 곧바로 발표하려 했지만 잡지사로부터 게재를 거부당했다. 페인은 1910년 그가 죽은 후 미발표 원고 가운데서 이 작품을 발견했다. 페인은 이것을 자신이 1923년에 편집해서 펴낸 마크 트웨인 에세이 선집 『유럽 그리고 다른 곳에서(Europe and Elsewhere)』에서 처음 발표했다. 

매우 함축적이고 짧은 풍자소설이면서 산문시의 특징을 지닌 이 작품은 종교와 전쟁의 관계, 전시에 조장되는 무분별한 애국심과 군중심리, 전쟁에 대한 그릇된 환상과 전쟁의 무시무시한 실상을 칼날처럼 예리하게 그려내 반전 문학의 백미로 불린다. 극적인 반전으로 큰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결말이지만 누구나 금방 그 웃음을 그치고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본 번역에서는 시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독서의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시 형식으로 편집했다.

***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남북한은 지금도 휴전 상태로 심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나 발표가 있을 때마다 방산주가 들썩이고 남북 교류가 활성화될 때마다 경협주가 급등한다. 전쟁은 대개 정치에서 시작되고 정치로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날 전쟁과 가장 큰 실질적 영향을 주고받는 분야는 경제다. 전쟁이 민족 감정이나 이념보다 경제적 이득에 의해 시작되고 끝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이념 대립의 틀에 갇힌 채 전쟁에 대해 점점 둔감해지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이 책은 현대 전쟁의 속성을 이해하고 반전 평화 의식을 가지는 데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100주년이 된다. 서구에서는 많은 기념행사와 관련 도서의 출간이 예정돼 있다. 『전쟁은 사기다』도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낸 베스트셀러 저자 제시 벤투라의 머리말을 달고 미국에서 새로 발간될 예정이다.

■ 주요 서평

《뉴욕 타임스》(1936)
버틀러 장군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며 “투쟁하는 평화주의자”다. 그는 자신의 영웅적인 전공(戰功)을 자본주의의 침탈 행위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외국의 모든 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살롱》(2010)
버틀러는 늘 기득권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평생 동안 필리핀과 중국부터 아이티 그리고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누비며 군사 작전을 폈던 그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 행위에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1960년대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산복합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 수십 년 전에 이미 미국의 군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펴냈다.

랠프 네이더(변호사, 시민운동가, 논픽션 저자, 미국 녹색당 대통령 후보 5회, 2003)
버틀러는 책에서 전시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데 한 장(章)이나 할애했다. 또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지 않을 경우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들면서 “하느님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악랄한 프로파간다에 대해서도 썼다. 버틀러 장군은 “이런 사기를 없앨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했다. 전시 부당이득을 취득할 자들을 먼저 징병하라!

신디 시한(반전운동가, 작가, 2012년 미국 대선에서 평화자유당의 부통령 후보, 2010)
오늘날 이 책에 강한 신뢰감이 가는 이유는 저자의 연설이 있고 나서 75년 동안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일부 고유명사들을 현재의 해당자들로 바꾸면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다. 전쟁 중에 부자들은 늘 이득을 챙기고 가난한 자들은 늘 그 이득에 해당하는 채무를 진다. 언제나 그렇고 예외란 없다.

에이미 굿맨(방송 아나운서, 논픽션 저자, 2011)
퇴역한 미국 해병대 소장 스메들리 달링턴 버틀러는 1935년에 “전쟁은 사기다”라고 말했다. 전시 부당이득 취득에 관한 그의 얇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표현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사실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는 의료보험 예산을 두고 왈가왈부하기 전에 전쟁 비용부터 삭감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J. 코인(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 2012)
많은 군사적 침략 행위에 참여해 본 버틀러는 전쟁 중에 힘없는 시민들이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육체적, 정신적 대가를 감내하는 동안 소수의 상류층이 엄청난 부당이득을 올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시민, 정치인, 경제인, 학자들은 아직도 버틀러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짐 브룸리(군사학자, 논픽션 저자, 2013)
1935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비록 시대적 상황이 바뀌긴 했지만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효한 진실을 담고 있다. 그래서 반전 클래식이자 군사 클래식으로 자리 잡아 널리 읽히고 있다.

마이클 저지마(반전운동가, 논픽션 작가, 2003)
최근에 내가 읽은 『전쟁은 사기다』를 보면 버틀러 장군은 이미 1930년대에 “전쟁은 아주 오랫동안 사기였다”고 말했다. 부시와 친한 기업들은 우리가 낸 세금을 독식하는 계약을 맺고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전쟁은 확실히 사기다.

길라드 아츠몬(평화운동가, 소설가, 재즈 연주자, 2011)
최고 영예인 의회 명예 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전쟁 영웅이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까발리는 유명한 연설을 담은 이 책은 전쟁에서 소수가 다수를 희생시켜 부당이득을 챙긴다고 말한다. 버틀러는 부당한 정부 정책에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은 진정한 애국심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필립 A. 패루지오(정치운동가, 칼럼니스트, 2012)
퇴역한 해병대 소장 스메들리 버틀러는 1935년에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얇은 책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이 기업들의 이득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조종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 도대체 변한 것이 무엇인가?

숀 카즈웰(소설가, 출판인, 2010)
1935년에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한때 절판되기도 했으나 계속 발행돼 지금은 많은 판본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버틀러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감성과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며 무시무시한 내용을 부드러운 연설조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정치 책이 아니라 에세이로 읽힌다.

조엘 터닙시드(걸프전 참전군인, 논픽션 작가, 2003)
이 얇은 책에서 버틀러는 전쟁과 전쟁 도발자 그리고 전시 부당이득 취득자 모두에게 분노하고 있다. 아이젠하워의 “군산복합체”라는 개념은 이 책에서 분노하는 대상에 번지르르한 광을 입혀 거창하게 만든 것에 불과하다.

일라이어스 에일리어스(베트남전 참전 해병대원, 사업가, 2011)
1960년대에 나는 베트남전에 참전하느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버틀러 기지에 두어 번 간 적이 있지만 버틀러 장군과 그의 책에 대해 안 것은 2000년이 되어서였다. 버틀러는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유명한 체스티 풀러 장군보다 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가 퇴역 후에 쓴 얇은 이 책은 군산복합체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애슐리 스미스(작가, 2003)
버틀러는 무서운 군인이었다. 버틀러가 군대를 이끌고 니카라과에 쳐들어갔을 때 니카라과의 엄마들은 아이들을 훈육하며 이렇게 말했다. “말 안 들으면 (사탄이 아니라) 버틀러 장군이 잡아간다.” 그런 그가 퇴역 후에 완전히 변신했다. 1935년에 펴낸 반전 클래식 『전쟁은 사기다』에서 그는 미국의 군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한다.

■ 지은이 스메들리 버틀러(Smedley Darlington Butler)
1881년 7월 30일 펜실베이니아 주 웨스트체스터에서 3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는 모두 퀘이커교 집안 출신이었고, 아버지 토머스 스토커 버틀러는 변호사이자 판사였으며 31년간 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냈다. 외조부는 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스메들리 달링턴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1898년에 스페인-미국 전쟁이 일어나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소위로 임관한 뒤 쿠바로 파견됐다. 이후 필리핀과 중국, 중남미로 파견되어 약 120회의 전투에 참여하며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래서 해병대 최고 훈장인 브레빗 훈장을 수훈하고 미국 최고의 훈장인 의회 명예 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유일한 전쟁 영웅이 됐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에 위치한 미군 상륙 기지의 지휘관으로 활동했으며 1929년 마흔여덟에 최연소로 당시 해병대 최고 계급인 소장에 올랐다. 하지만 평소 평화주의, 반파시즘 언행을 한 것이 빌미가 되어 해병대 사령관 인사에서 밀려나 1931년에 퇴역하고 말았다. 퇴역 후에는 반전 평화주의 연설가로 미국 700여 개 도시를 돌며 1,200여 회의 연설을 해 전국적인 명성과 지지를 얻었으며, 1935년에 자신의 연설을 보강해 『전쟁은 사기다』라는 책을 펴냈다. 출간과 동시에 화제작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클래식으로 손꼽힌다. 그는 또 대공황 시절 부유한 자본가들이 그들에게 불리한 경제 정책을 펴는 루스벨트 대통령을 축출하고 파시스트 정권을 세우려고 한 음모를 폭로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음모는 나중에 사실로 밝혀졌지만 음모 가담자들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는 1930년대의 반전 평화주의 운동을 이끌다가 1940년 6월 21일 필라델피아 해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 옮긴이 권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역사 사용설명서』, 『황금 비율의 진실』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사
번역자 서문

제1장 전쟁은 사기다
제2장 누가 이득을 보는가?
제3장 누가 빚을 갚는가?
제4장 이런 사기를 없애는 방법!
제5장 전쟁일랑 집어치워라!

전쟁을 위한 기도

주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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