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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5 13:58

문명이 낯선 인간
풍요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빈곤한 유전자

피터 글루크먼 & 마크 핸슨 지음 | 김명주 옮김
400쪽 | 20,000원 | 신국변형판(146×220) | 무선 반양장
ISBN 978-89-964600-4-6 93470

과학 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주목한 화제작!
업그레이드된 진화의학이 밝혀낸 현대 문명병과 사회 문제의 놀라운 근원!
인류의 건강을 위한 본성과 양육의 새로운 통합!


요즘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가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있다. 따돌림, 폭행, 자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만과 성인병은 연령 구분이 없이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소아비만 때문에 어린이들까지 성인병을 앓고 있고, 심혈관 질환이나 정신 질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의술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하고 넉넉한 노년을 누리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을까? 왜 21세기 첨단 시대의 현대인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

문제는 (변화와 적응의) 속도야! 

세계적인 진화의학자이자 발생생물학자인 피터 글루크먼(Peter Gluckman)과 마크 핸슨(Mark Hanson)은 신간 『문명이 낯선 인간(Mismatch)』에서 현대의 문명병과 사회 문제가 인간의 문명(환경) 변화 속도와 생물학적 적응 속도 간의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현대에 들어 문명의 발달은 가속됐지만 인간의 진화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현대인이 직면하고 있는 위와 같은 맞물림(match)과 어긋남(mismatch)의 문제를 “미스매치 패러다임”(어긋남의 틀)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라고 주문하면서, 그렇게 한다면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유전자 쪽에 쏠려 있는 기존 진화론 관련서와 달리 발생학을 비중 있게 다룬 보기 드문 대중서라는 점에서 커다란 가치가 있다. 즉 유전자와 유전체가 생물학 혁명을 이끌던 시절의 유전자 결정론과 “본성(유전자) 대 양육(환경)”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경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후생유전학과 발생학은 물론이고 진화론, 생태학, 인류학, 의학, 사회학을 통섭함으로써 인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본성과 양육”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저자들의 경험과 예를 중심으로 씌어 있어 흥미진진할뿐더러 실용적인 지식으로 가득하다. 

주요 서평

선진국에서 태어난 현 세대는 60년 전에 태어난 사람들만큼 오래 살 수 있을까? 논쟁적인 이 책의 두 저자들에 따르면 현 세대의 생활양식이 현저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있는 오늘날의 추세가 꺾이기 시작할 것이다. 저자들은 문명 발달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다양한 상황에 “미스매치 패러다임”을 적용한다. 이를테면 성(性) 성숙과 정신 성숙의 간극, 번식 기간 이후의 수명, 조기 학습으로 인한 근시, 미량영양소가 결핍된 식사 등이 증가하고 있다. 《네이처》

세계적인 생태발생생물학(이코디보) 연구자인 피터 글루크먼과 마크 핸슨은 현대의 문명병은 풍요로운 환경과 빈곤한 유전자, 즉 현재의 우리와 과거의 우리 사이의 미스매치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본성과 양육을 엄격하게 분리했던 기존 유전학이 DNA 못지않게 환경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 모델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 《사이언스》

두 과학자는 우리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몸과 점점 맞지 않는 인공 세계를 만들어왔다고 주장한다. 더 어린 나이에 임신하려는 생물 시계의 요구와 가급적 늦게 아이를 낳으려는 선호도 사이에 미스매치(어긋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미스매치 패러다임”은 생물과 환경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모든 분야에서 발생한다. 인간은 수없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지속적인 적응 요구는 유해한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있다. 《가디언》

이 책은 우리의 인식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기에, 인간생물학의 매혹적인 복잡성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훌륭한 두 연구자가 자신들의 생각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냈다. 유전자와 환경에 대한 대중적 논쟁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혁신적인 책이다. 로버트 윈스턴(추천사 중에서)

■ 지은이

피터 글루크먼(Peter Gluckman)
1949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오타고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1971, 소아과학과 내분비학 전공),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석사(1976) 및 박사(1987) 학위를 받았다. 오클랜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및보건과학부 학부장, 국립성장및발달연구소 소장, 리긴스연구소(Liggins Institute) 설립자 겸 소장을 역임했다. 2007년 싱가포르 임상과학연구소의 성장, 발달, 대사 프로그램 책임자로 임명됐다.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 의과대학의 소아과학및주생기생물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명예 교수이기도 하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유일한 뉴질랜드인 회원이면서(2004) 영국의학아카데미의 회원이자 런던왕립협회의 회원이다(2001). 2004년에 뉴질랜드 최고 과학상인 ‘러더퍼드 메달’(Rutherford Medal)을 수상했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뽑은 “올해의 뉴질랜드인”으로 선정됐다. 2006년에는 ‘월드클래스 뉴질랜드인 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뉴질랜드 총리의 초대 수석과학보좌관으로도 활동해 왔으며, 2011년에는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여론 조사를 통해 선정한 “뉴질랜드인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 2위에 올랐다. 대중의 과학 이해, 태아와 신생아부터 시작되는 건강한 삶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교육 및 계몽 활동을 펼쳐 왔다. 또 소아내분비학, 건강과 질병의 발생학적 기원, 진화발생생물학, 진화의학을 두루 연구해 왔으며, 500여 편의 정규 논문과 100여 편의 논평을 발표했고 마크 핸슨과의 공저를 포함한 1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저서로 『태아를 만드는 주형(The Fetal Matrix)』(2005), 『건강과 질병의 발생학적 기원(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2006), 『진화의학의 원리(Principles of Evolutionary Medicine)』(2009), 『가소성, 강건함, 발생 그리고 진화(Plasticity, Robustness, Development and Evolution)』(2011), 『비만, 운명, 그리고 질병(Fat, Fate, and Disease)』(2012) 등이 있다.

마크 핸슨(Mark Hanson)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동물생리학을 전공하고(1971)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79). 1974년부터 1993년까지 노팅엄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레딩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강사를,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태아 및 신생아 생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사우샘프턴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인간발생및보건학부 교수 겸 학부장, 발달과학연구소 설립자 겸 소장으로 있다. 질병의 발생학적 기원에 관한 선도적인 연구자로서 현재 “건강과 질병의 발생학적 기원(DOHaD) 국제협회”의 회장 겸 창립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진화적 사고가 인체생물학과 의학에 적용되는 방식, 의학과 사회의 연관성, 학생들의 보건 지식 향상, 대중의 과학 이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해왔다. 피터 글루크먼 등과 공동으로 집필한 저서로 『태아 및 신생아의 뇌간(The Fetal and Neonatal Brain Stem)』(1991), 『신생아 뇌(The Newborn Brain)』(2002), 『태아를 만드는 주형(The Fetal Matrix)』(2005), 『건강과 질병의 발생학적 기원(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2006), 『진화의학의 원리(Principles of Evolutionary Medicine)』(2009), 『비만, 운명, 그리고 질병(Fat, Fate, and Disease)』(2012) 등 10여 권이 있다. 이 외에 200여 편의 정규 논문, 120여 편의 논평을 발표했다.

옮긴이

김명주
성균관대 생물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윈 평전』,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생명 최초의 30억 년』, 『연애』, 『스펜트』, 『한 치의 의심도 없는 진화 이야기』, 『1만 년의 폭발』, 『위대한 호기심』, 『공룡 오디세이』, 『두려움, 행복을 방해하는 뇌의 나쁜 습관』 외 다수가 있다.

차례
추천사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맞물림에서 어긋남으로
     1장  선택 받기 위한 적응 전략
     2장  무엇이 어떻게 유전되는가
     3장  발생이 일생을 좌우한다
     4장  앞서 가는 환경, 뒤처지는 몸
     5장  무엇이 인간의 발목을 잡는가
2부 어긋남에서 맞물림으로
     6장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
     7장  풍요 속의 빈곤
     8장  골골 팔십을 살다
     9장  미스매치 패러다임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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